진상품 : 말, 황금안장, 종이...처녀, 고자 시간이 좀 지나면서 중국으로 보내는 사절들이 점차 관행화되었다. 사절단의 행차는 정사, 부사, 서장관, 종사관, 통사, 위원 등 관속 40여 명 외에 수행하는 비장, 역관 등 수십 명이 따르고 그 외에 가마꾼, 마부, 군졸 등 하속이 있어야 하니 전체 규모는 수백 명이나 되었다. 정기적으로 매년 4번씩 가고 그 외에 제반 크고 작은 행사들이 있어서 연중 쉬지 않고 가지만 가장 인기가 없는 것이 동지 사절단이었다. 동짓날 전후 간다고 해서 동지 사절단인데 날씨가 추워 서로 가지 않으려 했다. 공물로는 조선의 특산물인 인삼, 호피, 수달피, 화문석, 종이, 모시, 명주, 금 등을 가져가고 중국에서도 약간의 답례품을 주기 때문에 오고가는 깅이 모두 번잡하기 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