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유성룡 - 5장 - 율곡 이이와 십만양병설 호암 문일평은 「근교 산악사화」에서 유성룡의 서울 집이 묵사동이라며 “서애의 공적에 대해서 흔히 논평하기를 율곡의 십만양병설에 반대한 것은 아주 잘못된 일이나 충무공을 추천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 한다” 고 말했다. 이순신과 권율을 추천한 것은 매우 잘했지만 이이의 십.. 전쟁...../임진왜란 2013.05.02
서애 유성룡 - 4장 - 이순신 임진왜란 가까이 온 시점에서 조정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유성룡은 또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조정이라고 김성일의 보고만 믿고 아무 일도 안 한 것은 아니다. 임란이 일어나기 두 달 전 조정은 신립과 이일을 보내 군사태세를 점검하게 했다. 대장 신립과 이일을 여러 도에 보내서 병.. 전쟁...../임진왜란 2013.05.02
서애 유성룡 - 3장 - 통신사 황윤길과 김성일의 상반된 보고 선조 24년(1591) 정월, 일본에 간 통신사 황윤길과 김성일이 귀국했다. 이들이 일본으로 향한 때가 전해 3월이니 무려 10개월이나 걸린 노정이었다. 정사 황윤길과 부사 김성일의 서로 다른 귀국 보고는 40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유명하다. 그 내용을 《국조보감》에서 살펴보자. 통신사 황윤.. 전쟁...../임진왜란 2013.05.02
서애 유성룡 - 2장 - 당쟁의 시대 명종 13년(1558) 17세의 유성룡은 부친의 임지인 의주로 향했다. 그는 34년 후에 이곳까지 쫓겨올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유성룡은 압록강 가를 거닐다가 내던져진 짐바리를 발견했다. 사은사 심통원이 북경에서 돌아오다가 규정 이상의 물품을 사왔다고 탄핵당해 버리고.. 전쟁...../임진왜란 2013.05.02
서애 유성룡 - 1장 - 도주길에 오른 선조 선조 25년(1592, 임진년) 5월 1일. 임진나루 건너 동파관은 어수선했다. 아직도 어제 내린 비가 마르지 않아 질척했다. 빗속을 뚫고 모래재와 벽제역을 지나 한밤중에 겨우 동파관에 도착했다. 왜란이 발생한 지 20일도 채 되지 않아 임진강 북쪽까지 쫓겨온 것이다. 《선조수정실록》은 이날.. 전쟁...../임진왜란 2013.05.02
징비록 - 녹후잡기 무인년(선조11년, 1578) 가을에 장성(혜성)이 하늘에 뻗쳤는데, 모양은 흰 비단과 같았으며 서쪽에서 동쪽으로 향하더니 몇 달 만에 사라졌다. 무자년(선조21년, 1588) 무렵에는 한강 물이 사흘 동안이나 붉었으며, 신묘년(선조24년, 1591)에는 죽산 대평원 뒤쪽에 있던 돌이 저절로 일어섰고, 통.. 전쟁...../임진왜란 2013.05.01
징비록 - 종장 - 구국의 영웅,이순신| 이순신의 자는 여해요, 본관은 덕수다. 그 선조 중에 이변*이란 이가 있는데, 벼슬이 판부사(판중추부사)에 이르렀으며 강직하다는 명성이 있었다. 그의 증조는 이거*인데 성종을 섬겼다. 연산군이 동궁으로 있을 때 이거는 강관이 되었는데 엄격해서 꺼림을 당했으며, 일찍이 장령이 되.. 전쟁...../임진왜란 2013.05.01
징비록 - 14장 - 마지막 전쟁, 노량 적병이 물러갔다. 이때 적군이 삼도를 짓밟아 지나는 곳마다 모든 집을 불사르고 백성을 죽였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을 잡으면 빠짐없이 코를 베어서 위엄을 보였기 때문에, 적병이 직산에 이르자 서울 사람들은 모두 도망쳐버렸다. 9월 초아흐레 날레, 내전(왕비)께서 적병을 피하여 서쪽.. 전쟁...../임진왜란 2013.05.01
징비록 - 13장 - 이순신 복귀 이순신이 다시 기용되어 삼도수군통제사로 삼았다. 한산도의 패전 보고가 이르자 조야가 크게 놀랐다. 임금께서 비변사의 여러 신하들을 불러보시고 계책을 물었으나, 군신들은 두렵고 당황하여 대답할 말을 알지 못했다. 경림군 김명원과 병조판서 이항복이 조용히 임금께 아뢰기를 “.. 전쟁...../임진왜란 2013.05.01
징비록 - 12장 - 이순신의 투옥과 수군의 전멸 수군통제사 이순신을 잡아 옥에 가두었다. 처음에 원균은 이순신이 자기를 구원해준 것을 은덕으로 여겨 두 사람의 사이가 매우 좋았으나, 조금 후에는 공을 다투어 점점 사이가 좋지 못하게 되었다. 원균은 성품이 음흉하고 간사하며, 또 중앙과 지방의 많은 인사들과 연결하여 이순신.. 전쟁...../임진왜란 201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