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유성룡 - 15장 - 유성룡의 실각과 이순신의 죽음 임란 이듬해인 1593년부터 유성룡은 영의정이자 도체찰사로 행정과 군무를 총괄했다. 한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벅찬 일이었다. 이제 그 오랜 전란이 끝나려 했다. 그러나 이는 유성룡에게 끝이 아니라 새로운 전란의 시작이었다. 그를 끌어내리려는 당쟁이 시작된 것이다. 그에 대한 공격.. 전쟁...../임진왜란 2013.05.02
서애 유성룡 - 14장 -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전선이 있습니다.| 유성룡은 일본군의 재침을 예견하고 방비책을 세웠다. 바로 청야전법이다. 《선조실록》 29년 11월 7일 유성룡이 아뢰었다. “… 신의 생각으로는 어쩔 수 없이 우선 요해지에 의거하여 성벽을 굳게 지키고 청야해야 하겠습니다. 이에 앞서 권율이 행주에 웅거하였으므로 이겼거니와, 이.. 전쟁...../임진왜란 2013.05.02
서애 유성룡 - 13장 - 정유재란 전야| 선조 27년(1594) 11월 13일, 유성룡은 아직 상소를 올렸다. 신병 때문이었다. 유성룡은 자신의 병이 임진년(1592)에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다. 《잡저》 「내 병의 근원」 내 병의 근원은 임진년 가을과 겨울 여섯 달 사이에 일어났다. 그때 안주의 백상루에 거처하면서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전쟁...../임진왜란 2013.05.02
서애 유성룡 - 12장 - 민생정책 병역제도 못지않은 조선의 문제점은 조세제도의 불균등이었다. 가난한 양민들일수록 과중한 세금에 허덕이고 있었다. 유성룡은 일찍부터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32세 때인 선조 6년(1573) 홍문관 수찬 유성룡은 조강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금 밭둑을 잇대어 많은 전지를 차지하고 있는 .. 전쟁...../임진왜란 2013.05.02
서애 유성룡 - 11장 - 국방정책 전황은 소강상태에서 변화가 없었다. 유성룡은 새 경략 고양겸에게 회보(回報)하는 차부에서 선조 27년(1594)의 전황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했다. 「고 경략에게 회보하는 치부」 금년 정월부터 적의 형세는 전년과는 좀 달라졌습니다. 비록 적은 전처럼 서생포 · 기장 · 동래 · 부산 · .. 전쟁...../임진왜란 2013.05.02
서애 유성룡 - 10장 - 영의정 복귀 선조 26년(1593) 6월, 유성룡은 병이 조금 낫자 군사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영남지역으로 내려갔다. 이때 유성룡은 전후 처음으로 고향 안동에 들렀다. 형 유운룡이 어머니를 모시고 강원도로 피신했다가 일본군이 남쪽으로 퇴각하면서 고향에 돌아온 것이다. 임란 이후 처음 만나는 어머니.. 전쟁...../임진왜란 2013.05.02
서애 유성룡 - 9장 - 강화 회담 행주에서 대패하고 서울로 퇴각한 일본군은 다급해졌다. 마음대로 서울 근교를 돌아다닐 수 없게 되었으므로 자칫하면 한양성에서 굶어죽을 수도 있었다. 조명연합군 본대가 남하하고 사방에서 의병이 봉기한다면 한양성은 공동묘지가 될 판국이었다. 그래서 일본군은 조선과 명에 강.. 전쟁...../임진왜란 2013.05.02
서애 유성룡 - 8장 - 반격 정주를 안심시킨 유성룡은 대가를 따라 의주로 향했다. 선조는 의주까지 도주했으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의주 목사 황진과 판관 권탁 등이 관인과 관아의 여종 두어 명을 데리고 직접 임금의 수라를 장만하는 형편이었다. 《선조실록》은 “꼴과 땔나무가 계속 조달되지 않아서 행재소.. 전쟁...../임진왜란 2013.05.02
서애 유성룡 - 7장 - 연전연패 일본군도 서울을 그리 쉽게 점령할 수 있으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강력한 방어막이 펼쳐져 있으리라고 예상했다. 《선조실록》은 “일본군의 기병 두어 명이 한강 남쪽 언덕에 도착해 헤엄쳐 건너는 시늉을 하자 우리 장수들은 얼굴빛을 잃고 부하들에게 말의 안장을 얹도록 명하니 .. 전쟁...../임진왜란 2013.05.02
서애 유성룡 - 6장 - 임진왜란 발발| 조선 개국 200년인 선조 25년(1592) 4월 13일 일본군이 대거 침략해 왔으나 조선은 전면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중종 때의 삼포왜란이나 명종 때의 을묘왜란처럼 국지전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선조수정실록》 25년 4월 14일 이달 13일 새벽안개를 틈타 적이 바다를 건너왔다. 부산에서 망.. 전쟁...../임진왜란 201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