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기, 정부의 재정능력 함정과 갑오개혁 조선 말기, 정부의 재정능력 함정과 갑오개혁 조선왕조는 500년을 유지한 발군의 내구성을 지닌 국가였지만, 개항의 충격에 대응하기에는 국가역량(state capacity)이 부족한 '약한 국가'(weak state)였다. 국방과 치안을 비롯한 공공재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였으며, 시장경제에 필요한 제도를 .. 역사 ,세계사/옛 우리 이야기 2014.09.29
사도세자를 보는 다른 시선... 사도세자를 보는 다른 시선...흉악한 사이코 패스 사도세자....| <사도세자의 무덤 융릉> 역사가 얼마나 아무렇게나 왜곡되는가? 사도세자의 죽음에 대한 엉뚱한 해석은 지식장사꾼들의 횡포가 어디에까지 왔는가를 보여준다. 이들 엉터리 학자와 지식장사꾼들 덕에 전국민은 사도세.. 역사 ,세계사/옛 우리 이야기 2014.09.26
조선시대 술집 조선시대 술집| ▲ 혜원(蕙園) 신윤복(申潤福, 1758 ~ ? ) ‘선술집’/ 간송미술관 소장 이 술집 그림에서 희한한 것은 술을 따르는 주모만 앉아 있을 뿐, 아무도 앉아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서서 마시는 집을 선술집이라고 한다. 요즘 선술집이라면, 대개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시사.상식/시사.상식 2014.09.26
노비제도, 종언을 고하다 노비제도, 종언을 고하다 1567년, 선조의 즉위와 함께 사림파가 권력을 장악할 때만 해도, 그들은 깨끗하고 진보적인 정치세력이었다. 종래의 지배층인 훈구파(勳舊派)와 비교할 때 그렇다는 말이다. 주로 수도권을 거점으로 하는 대규모 부동산 소유자들인 훈구파는 각종 정변에서 공훈.. 역사 ,세계사/옛 우리 이야기 2014.09.26
현상금에 눈이 먼 노비들 현상금에 눈이 먼 노비들 게장 백반의 묘미는, 게 껍질에 밥을 비벼 먹는 데 있다. 딸려 나오는 각종 반찬보다도 게 껍질과 밥과 장이 함께 만들어내는 묘미가 훨씬 더 감미롭다. 그런데 게장 백반을 먹은 뒤 피해야 할 디저트가 있다. 가을철 과일인 감만큼은 꼭 피해야 한다. 명나라 이시.. 역사 ,세계사/옛 우리 이야기 2014.09.26
면천, 그리고 노비들의 신분 상승 면천, 그리고 노비들의 신분 상승 노비가 신분 상승의 열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천인이라는 신분에서 벗어나야 했다. 즉 면천이 필요했다. 그렇다면 면천을 받은 노비는 행복했을까? 법적인 면에서 보면, 면천은 분명히 축복이었다. 하지만 실질적 측면을 고려할 때, 면천된다는 것은.. 역사 ,세계사/옛 우리 이야기 2014.09.26
인생 역전을 위한 마지막 승부 조선노비들 인생 역전을 위한 마지막 승부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의 과도기인 해방 공간, 이 공간에서 활약한 기회주의자의 전형을 보여준 《꺼삐딴 리》의 이인국 박사. 전광용이 지은 이 소설에서 외과의사로 등장하는 그는 일제 때는 친일을 했다가 해방 뒤에는 재빨리 소련에 빌붙었다. 그는 1.. 역사 ,세계사/옛 우리 이야기 2014.09.26
노비 자녀들의 운명 노비 자녀들의 운명 노비와 노비 혹은 노비와 양인이 결혼하면 그 자녀는 노비인가 아닌가 하는 문제가 자주 거론된다. 이때마다 종모법이니 종부법(從父法)이니 하는 용어들이 나온다. 종모법과 종부법의 역사적 변천을 고찰하기에 앞서, 구체적 사례를 살펴본다면 훨씬 더 수월하게 이.. 역사 ,세계사/옛 우리 이야기 2014.09.26
여종의 사랑을 막은 김대섭 조선노비들 여종의 사랑을 막은 김대섭 16세기에 덕개(德介)라는 여자 노비가 살았다. 김대섭(金大涉, 1549~94)이란 이의 사노비로 외거노비였던 듯하다. 김대섭은 경상도 병마절도사(지역 사령관, 종2품)를 지낸 김윤종(金胤宗)의 손자로 서른다섯 살에 소과에 합격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대과 응시.. 역사 ,세계사/옛 우리 이야기 201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