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잡상

[스크랩] 서양음식 먹을 때 매너

구름위 2013. 1. 31. 09:51
728x90


온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으로서 많은 사람이 외국으로 나가기도 하고 외국에서 들어오기도 하며, 외국과의 왕래가 빈번하다. 따라서 서구의 물결이 빠르게 우리생활 속에 들어오고 있다. 그리하여 서구의 문물에 접할 기회가 많아지고 서양 음식을 대하는 기회가 상당히 많아졌다.

서양음식은 그 특유의 격식과 인습이 있어 우리와는 다른 점이 많다. 그래서 양식에 접하여 격식을 몰라 당황하고 부끄러운 일을 당하는 일이 있다. 아무래도 나이프와 포크의 사용이 서툴러서 불편할 뿐 아니라 잘못하여 웃음거리가 될까봐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그렇게 되면 음식의 맛이나 연희의 즐거움마저 전혀 없게 된다.

서양에서 테이블 매너가 완성된 것은 19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때라고 한다. 이 시대는 형식과 도덕성을 가장 중시하던 때로서 이때에 갖춰진 식사 에티켓의 절차가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는 것이다. 그러나 테이블 매너의 기본정신은 형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음식을 맛있게 먹고 분위기를 즐기는 데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 음식은 모든 음식이 한꺼번에 상위에 나오는데 반하여, 서양음식은 하나씩 차례로 나온다. 이것은 코스라고 하는데, 정식 만찬 때는 풀코스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간략하게 한다. 다. 이것은 코스라고 하는데, 정식 만찬 때는 풀코스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간략하게 한다.



양식 요리를 먹는 요령

양식요리를 먹는 요령

냅킨을 걸치는 방법
냅킨은 두장으로서 어서 두 장쪽을 밖으로 해서 무릎 위에 놓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키가 작고 의자가 높아서 무릎이 경사짐에 따라 냅킨이 아래에 떨어질 염려가 있을 경우에는 조끼나 혁대 사이에 끼운다.
냅킨은 손끝이나 입의 가장자리를 닦을 때 사용한다. 그것을 사용할 때에는 한쪽 끝을 사용하는 것이 에티켓이며, 음료수를 마실 때 루즈가 글라스에 묻을 염려가 있을 적에 냅킨으로 살짝 입술을 닦는다.

나이프와 포크의 사용법
나이프는 오른손, 포크는 왼손에 잡고 사용한다. 생선요리용과 육류요리용은 어느 것이나 바깥쪽에서부터 순서로 놓여 있기 때문에 코스 때마다 나이프와 포크를 바깥쪽에서부터 순서로 집어서 사용한다.
오른손에 나이프, 왼손에 포크를 쥔다. 자른 고기를 먹을때, 나이프를 접시 가장자리에 걸쳐놓고 포크를 오른손으로 바꾸어 쥐고 먹는 것은 미국의 풍습이며, 영국이나 프랑스에서는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포크를 바른손에 잡으면 에티켓의 위반으로 된다. 오른손으로 수저를 항상 사용하는 한국 사람은 프랑스 사람의 연회에 초대받지 않는 한 미국식을 따르는 것이 무난하다.
한 접시의 요리를 먹는 도중에 나이프와 포크를 손에서 놓을 경우에는 나이프를 접시의 오른쪽 가장자리에 칼날을 안쪽으로 향해서 걸쳐 놓아야 된다. 이것은 종업원에게 아직도 식사 중이라는 의사의 표시이기 때문에 접시를 치우지 않을 것이다.
식사가 끝났으면 나이프와 포크를 나란히 접시에 놓는다. 포크는 뉘어서 안쪽으로 향하게 하고, 나이프는 칼날이 자기쪽을 향하도록 놓아야 한다.


 

오되부르를 먹는 방법
오되부르는 전채(前菜)를 말한다. 그것을 종업원이 큰 접시에 예쁘게 담아 가지고 왼쪽에 와서 내밀면 스푼으로 접시에 나누어 받는다. 너무 많이 받으면 그것만으로 배가 부를 수 있으며, 나머지 다른 손님의 것이 부족되는 수도 있을 것이다.
먹고 난 다음 종업원이 접시를 가져갈 때에 도울 필요는 없다.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면 된다.


술을 마시는 방법

정식 연회라면 오되부르 전 후에 나오기 마련이다. 참석한 사람이 적은 연회일 경우에는 종업원이 옆 손님의 글라스에 따르기 시작할때 바른손으로 들고 마시기 시작한다. 그런데 한술에 꿀꺽 마셔서는 안된다.
마실 줄 모르는 사람은 글라스 언저리에 바른 손의 둘째 손가락을 댄다. 말하자면 이것이 거절의 표시이다. 그러나 건배용의 삼페인만은 거절해서는 안된다. 건배를 할 때에는 입을 글라스에 대고 마시는 시늉만을 한다. 생선요리를 먹고 있을 때에 마셔서는 안된다로 정해 있지 않으므로 식사 중에는 언제나 마셔도 무방하다.


스프마시는 방법

정식 연회에서는 접시가 많으므로 콘소메가 나온다. 그 용기(容器)는 양편에 손잡이가 달린 스프용의 컵으로 정해져 있다. 종업원이 커다란 스프 그릇을 가지고 돌아오면 놓인 레도르(국자형의 스푼)로 한 번만 퍼 담는 것이 원칙이다.
먹을 때는 왼손으로 컵의 왼쪽 손잡이를 가볍게 누르고 바른손의 스푼으로 컵의 중심에서 앞쪽으로 떠서 입으로 가져간다. 먹고 난 후, 스푼은 컵 건너편 받침접시 위에 비스듬하게 놓는다.

스푼이 없을 경우에는 양손으로 컵을 들고 컵 언저리에 입을 살짝 붙이고 조금씩 마신다. 원래 이런 목적으로 이 컵에는 양쪽에 손잡이가 있는 것이다.
손잡이가 없는 보통의 스프 접시일 경우에는 왼손으로 가볍게 접시를 붙잡고 바른손의 스푼으로 앞에서 뒤쪽으로(컵의 경우와는 정반대로) 떠서 입으로 가져간다. 그리고 스프가 조금 남았을 때에는 왼손으로 접시를 가볍게 들고 마신다. 마실때 소리를 내서는 안 된다.

스푼을 가지는 방법은 엄지손가락을 위로하고 가운데를 쥐고 옆으로 비스듬히 한다. 그리고 스푼 끝이 아나라, 측면을 입에 대고 마시는 것이 바른 방법이다. 이와 같은 주장은 아무래도 공인되지 않을 것 같다. 정식의 연회에서는 역시 옛부터 내려오는 그대로 소리를 내지 앟는 것이 좋을 것이다.


빵을 먹는 방법

극히 정식의 경우 빵접시는 사용하지 않고 버터도 나오지 않는다. 손님이 착석하면 빵만 나온다. 그것을 테이블 크로스 위에 놓는다. 만일 처음부터 나와 있었을 경우에는 빵은 스프가 끝날 무렵부터 먹기 시작해야 한다. 요리를 먹으며 조금씩 먹는 것이 바른 태도이다. 종업원이 접시를 가져가고 다음 요리가 나오기까지의 사이에는 손에 들고 있는 빵이라도 먹어서는 안된다.

먹는 방법은 나이프로 자르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조금씩 떼어서 왼손으로 입에 가져가는 것이 원칙이다. 빵을 크게 잘라서 입으로 뜯던가 볼에 메일 정도로 많이 먹어서는 안된다.
버터를 바를 때에는 자그맣게 자른 빵쪽을 왼손에 쥐고 바른손으로 버터 나이프로 빵접시 위에서 바른다.


생선요리를 먹는 방법

나이프는 되도록 쓰지 않고 포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종업원이 가져온 큰 접시에서 생선 한쪽을 받아서 접시 안쪽에 놓고 덧붙임 야채 같은 것을 그 건너편에 보기 좋게 담는다. 그리고 뼈를 빼고 요리한 생선은 크림소스 같은 것을 쳐서 포크로 먹는 것이 보통이다. 뼈채로 후라이된 것은 레몬의 조각이 첨가되어 있기 때문에 바른손 엄지손가락으로 쥐고 꼭 눌러 즙을 생선 위에 짜고 손은 냅킨으로 닦는다. 포크로 생선을 누르며 나이프로 살을 건너편으로 떼어 놓은 다음에 포크로 조금씩 먹는 것이 상식이다.

종이로 싸서 구운 것은 포크로 누르고 나이프로 종이를 벗겨서 고기를 잘라 포크로 먹는다. 생선가시가 입에 들어 갔을때에는 일단 포크에 받아서 접시에 놓는 것이 원칙이다. 입으로 뱉거나 손으로 끄집어내는 것은 에티켓이 아니다.
껍질이 붙은 새우나 게가 있을 경우에는 왼손의 손가락으로 껍질을 누르고 바른손의 포크를 가지고 살을 빼서 먹는다.

육류요리를 먹는 방법
수육에는 소ㆍ돼지ㆍ양 등이 있다. 정식 연회라면 반드시 로스트가 나오기 마련이다. 양식이면 스테이크가 나오는데, 고기는 굳은 것이므로 나이프로 한입씩 먹어야 한다. 왼쪽 끝에서부터 자르는 것이 바른 방법이다. 입에 가져갈 때에는 영국식이든 미국식이든 무방하다.

가금류를 먹는 방법
닭고기 같은 것은 뼈가 붙은 그대로 나오므로, 먹기에 곤란한 점이 많다. 왼손으로 뼈를 잡고 나이프로 꼬리를 자르고 더렵혀진 손을 냅킨으로 닦은 다음에 나이프와 포크로 처리한다. 다만 정식 연회일 경우에는 손으로 쥐지 않고 나이프와 포크만으로 처리해야 한다. 그렇다고 하여 접시 위에서 고기를 마구 뒹굴게 하는 것은 보기 흉하므로 적당히 먹은 후에 그대로 둔다.

야채요리를 먹는 방법
육류요리와 가금류 요리일 경우 야채의 곁드림이 없을 때에 야채요리가 나온다. 야채요리는 가급적이면 나이프를 사용치 않고 포크로 먹는 것이 좋다. 아스파라카스는 손으로 집어도 좋으나, 끝만 먹는 것이 좋다.

샐러드를 먹는 방법
정식 연회에는 샐러드로 로스트가 후에 나오기 마련이다. 오되부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접시에 놓여진 스푼과 포크를 접시에 받아 될 수 있는 대로 포크 만으로 먹어야 한다.

디저트를 먹는 방법
케익은 포크로 먹고 푸딩과 아이스크림은 스푼으로 먹는다. 아이스크림에는 대개 카스테라 등이 함께 나오므로 번갈아 먹는 것이 좋다. 과일은 종업원이 큰 그릇에 담아 가지고 오므로, 무엇이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한 개만 집어서 먹는다.

핑거볼
과일이 나오기 전에 레이스 받침을 깐 접시에 얹어서 가져오기 마련이다. 이것은 손을 씻는 물이므로 받침과 함께 접시에 받아서 바른쪽 앞에 놓아야 한다. 그리고 과일을 먹은 후에는 양손의 끝을 씻고 냅킨으로 닦는다.



양식식사중의 에티켓

- 냅킨은 착석과 동시에 펼치는 것이 아니라, 주빈이나 상석자가 손에 들고 편 다음에 펴야 한다.

- 나이프와 포크를 냅킨으로 닦는다면 이것은 주인에 대한 실례가 된다.

- 오른쪽에 스프용 스푼과 각종 나이프, 왼쪽에 각종 포크가 놓여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들은 어느 쪽이나 바른쪽부터 차례로 사용하게끔 되어 있다. 순서가 틀렸을 경우에는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 냅킨ㆍ나이프ㆍ포크 등을 상 밑에 떨어뜨렸다 해서 스스로 주어서는 안된다. 종업원이 그것을
발견하고 가져다주기 마련이다.

- 돌아가며 권하는 요리는 자기 접시에 덜어 가지고 곧 먹어서는 안 된다. 참석한 사람이 적은
연회에서는 전체의 손님에게 그 요리가 나누어진 후에 먹어야 하며,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다음의 다른 손님이 요리를 접시에 덜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에티켓이다.

- 돌아가며 권하는 요리는 자기가 집기 어려울 때에는 종업원에게 조용히 '부탁합니다' 하고
말하면 덜어준다.

- 종업원이 돌아가며 음식을 권할 때 먹고 싶지 않으면 사양해도 무방하다.

- 아랫사람이라 할지라도 건배용의 삼페인이나 맥주 등은 남들과 같은 잔을 받아야 한다.

- 먹는 속도는 너무 빨라도 안되며 너무 늦어도 안 된다. 다른 손님과 속도를 맞추어야 한다.

- 멀리 놓여 있는 소금이나 후추가 필요할 때에는 일어나든지, 아니면 팔을 길게 뻗쳐서는
안된다. '실례합니다만 저것을 -----'하고 옆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이 에티켓이다.
옆에 있는 사람도 그 부탁을 받았으면 집어주는 것이 에티켓이다.

- 물이나 술을 식탁에 엎질렀을 경우에는 스스로 닦아서는 안 된다. 그것은 종업원에게
'미안합니다' 하고 부탁해야 한다.

- 술이 필요 없을 경우에도 글라스를 엎어놓아서는 안 된다. 술을 따르려고 할 때 글라스 위에
손을 대든지 아니면 '이젠 그만하겠습니다.' 하고 거절한다.

- 식사 중에 담배를 피우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하는 것이 좋으나, 그 장소와 때에 따라 담배를
피워도 무방하다.

- 담배를 피우고자 할 때 옆에 여성이 있었다면 '담배를 피워도 좋습니까?'하고 물어보는 것이
예의이다. 담배 재나 꽁초는 재떨이에 넣어야 한다. 빵접시 같은 곳에 떨어뜨리거나 버리는
일은 신사답지 못하다.

- 식사 도중에 먼저 돌아가야 할 경우에는 조용히 가겠다는 뜻을 밝힌다. 이때 냅킨은 가볍게
접어서 의자 위에 놓는다. 말하자면 이것은 자리를 비운 표시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것은 많은 사람이 참석한 연회석상에서의 일이고 참석자가 많지 않을 경우에는 주인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하고 작별의 인사를 올리는 것이 에티켓이다.

 

 

 

<출처>

https://www.sportsnine.com/life01/health_read.php?content_idx=171&list_idx=141&life_idx=3&main_cate=9 

출처 : 와인레이디의 와인향기
글쓴이 : 와인레이디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