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에게 불구대천의 원수인 쥐들은 현재 극지방을 제외한 지구 전 지역에서 관찰되고 있습니다. 도시 지하의 하수구에서부터 사막의 모래에 이르기까지 쥐들은 어디에나 서식하고 있고 바다 한가운데를 떠다니는 선박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아니 쥐들이 이렇게까지 널리 퍼져나간데는 오히려 대양 항해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는 형편이죠.
1. 구대륙의 쥐들, 배에 오르다
일반적으로 쥐라고 불리는 동물은 자그마한 생쥐, 보다 덩치가 큰 시궁쥐나 곰쥐 및 기타 대나무쥐, 주머니쥐, 흰쥐 등등 잡다하게 나눌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선박에 가장 많은 해를 끼치는 것은 바로 곰쥐(Rattus rattus)입니다. 이들은 매우 사납고 활동적이며 잡식성인 편인데, 머리와 몸을 합한 길이가 20㎝가량이고 꼬리는 그보다 더 긴 편입니다. 또 코가 뾰족하고 귀의 길이는 머리 길이의 1/2가량 되며, 몸의 윗부분은 진회색이나 갈색을 띠고 아래는 회색을 띄든가 희끄무레하죠.
곰쥐는 다른 쥐들에 비해 굴을 파는 능력은 떨어지지만 뛰어오르는 능력에서는 훨씬 우월하며, 특히 뒷발의 구조가 인간의 손과 비슷해서 나무 위나 천장, 로프 등 발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기어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곰쥐는 항구에 계류된 배의 밧줄이라는 좁은 통로를 다른 쥐들에 비해 훨씬 용이하게 극복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이집트 지역에서 기원한 자신의 일족을 저 멀리 바다 건너에 있는 아메리카 대륙이나 호주, 뉴질랜드 등지에까지 퍼트릴 수 있었죠. 곰쥐의 별명이 ‘Ship Rat' 인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1) 언제부터 쥐들이 배에 올라타기 시작했나?
쥐들이 언제부터 배에 오르게 됐는지를 알아낸다는 것은 ‘쥐가 언제부터 인간에게 해를 끼치기 시작했는가?’ 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만큼이나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인간이 다니는 곳은 어디든 따라붙는 쥐들의 특성상, ‘배’ 라는 교통수단이 생김과 거의 동시에 쥐들도 배에 오르게 되었다고 봐야 할테죠. 다만 곰쥐의 경우는 13세기경에야 유럽에서도 곰쥐가 서식하게 됐다는 기록이 있으므로 대략 십자군 전쟁 시기쯤에 동방을 오가던 선박에 올라탔을 것으로 보이며, 대항해 시대 개막 후 카리브해 연안과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곰쥐가 서식하기 시작했으므로 신대륙으로 가는 배에도 당연히 동승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2) 쥐들이 배에 끼치는 해악
일단 배에 오른 쥐들이 무서운 점은, 그들의 가공할 번식력 및 곡물과 야채, 치즈, 심지어 세탁비누나 옷가지 등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식성 때문입니다. 성체가 된 곰쥐의 암컷은 임신 후 21일 만에 새끼를 낳을 수 있으며 한배에 6~22마리의 새끼가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렇게 태어난 새끼는 생후 70일만에 성적으로 성숙하여 혼기에 접어들고 다시 번식해서 개체 수를 늘려나가게 되죠. 이런 속도라면 한 쌍의 쥐 부부가 1개월 뒤에는 약 20마리 정도로 불어나고, 계속 번식을 거듭해가면서 1년 후에는 개체 수가 최대 10,000마리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쥐를 잡아먹는 포식자가 있거나 착실하게 쥐잡기 활동을 해주면 저렇게까지 늘어나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의 복잡한 구조 때문에 쥐를 완전히 일소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실제로 16세기경 카리브해 연안에서 스페인까지 항해해온 한 갤리온 선에서 3~4개월 동안의 항해기간동안 4,000여 마리의 쥐를 잡았다는 기록도 있었으니.
아무튼 그렇게 늘어난 쥐들은 다음과 같은 분야에 해악을 끼치게 되니...
① 식량 : 창고에 저장돼있는 곡물이나 비스킷, 기타 식량들을 먹어치우는 한편, 완전히 먹어치우지 못하더라도 더 이상 인간이 먹을 수 없을만큼 식량을 망쳐놓음. (쥐똥으로 얼룩진 밀가루 등)
② 선체 및 장비 : 쥐들은 평생동안 앞니가 자라나므로 끊임없이 뭔가를 갉아대는 습성이 있음. 이를테면 선체에 구멍을 내거나 로프를 끊어먹거나, 돛을 찢거나 하는 식으로. 배에 전기를 기반으로 하는 설비가 들어온 이후에는 쥐가 배선을 갉아먹어서 장비에 오작동이 일어나거나 아예 작동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 특히 문제가 된다고 함.
③ 배의 승조원 : 쥐의 갉는 습성 때문에 취침시 각종 소음을 일으키며, 옷가지, 비누 등 생활 도구들을 훼손시켜 스트레스를 줌. 또한 쥐는 약한 상대라면 인간을 공격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으므로, 선원이나 수병들이 취침중일 때 쥐가 발바닥의 군살을 파먹거나(과거 우리 해군 기어링급 구축함의 사례) 심한 경우 쥐가 갉아먹어서 발톱이 없어진 범선 선원의 사례도 있다고 함.
④ 질병의 근원 : 쥐가 조리중인 음식을 먹거나 식량이 쥐의 배설물로 오염될 경우, 승조원들이 집단 식중독에 걸릴 수 있으며, 쥐 자체가 페스트 등 각종 질병의 매개체임.
2. 선박과 고양이
원수 같은 쥐들! 이 눈엣가시 같은 생물들을 몰아내기 위해 선원들과 수병들이 택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바로 직접 뛰어다니며 잡는 것입니다. 허허.. 쥐가 나타날 때마다 여러 명의 선원들이 대걸레나 빗자루 부지깽이들을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이라니요. 당연히 쥐가 사람보다 더 작고 빠른데다 사람이 드나들기 힘든 배의 복잡한 구조 때문에 이런 방법으로 잡히는 쥐는 소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힘만 들고 그에 비해 소득이 적다고나 할까요.
그 다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쥐덫을 설치하거나 쥐약을 뿌리는 것이었습니다. 이 방법은 쥐가 다니는 통로 주변과 식량 창고 등에 덫을 설치하기만 하면 사람이 직접 힘을 들이지 않고도 쥐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한두 마리정도 잡히면 그 뒤로 쥐가 잘 잡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경계심이 강하고 조심스러운 쥐들의 특성상 덫에 대해 빨리 경계심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쥐약의 경우는 또다른 문제가 있는데, 쥐약을 먹고 중독된 쥐가 그들의 은신처 등에서 죽은 뒤 부패하여 악취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배가 정박 중이라면 배 안을 비우고 연기를 피워서 쥐나 해충들을 몰아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편 1850년대부터는 전문적인 쥐사냥꾼(Rat Catcher)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들을 고용해서 배 안의 쥐 들을 일소하는 방법도 나름대로 유용하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세스코’ 같은 회사가 이 역할을 하고 있죠?) 한편 배 안에 들어온 쥐를 잡기보다 미리 배에 타지 못하도록 예방하기 위한 방법도 강구되었으니, ‘쥐마개’ (혹은 쥐막이)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쥐들이 부두에 계류된 로프를 타고 배에 침입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쥐가 로프를 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장치죠. 하지만 실제로는 이것으로도 쥐의 침입을 완전하게 막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배가 부두에 계류되어 있는 동안에는 홋줄 외에도 사람이나 물자가 드나들 수 있는 통로(현문)를 설치해둘 수밖에 없고, 아무리 당직자가 잘 감시한다 하더라도 쥐들이 출입하는 것까지 완벽하게 체크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결국 위에 언급된 방법들만으로는 배에 있는 쥐들을 완벽히, 아니 완벽까진 아니어도 허용 범위 이내로 통제하는 것이 상당부분 곤란하다고 보입니다. 사실 옛 사람들 또한 아주 오래전부터 이런 문제점을 깨닫고 ‘보다 힘이 덜 들면서 쥐를 잘 잡아내는 방법은 없을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그 해결책은 바로 쥐들의 천적을 배에 투입하는 것이었습니다.
1) 배에 오른 고양이
고양이의 원산지는 리비아, 동아프리카, 아라비아 반도 등으로써, 이들은 기원이 분명하지 않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쥐들을 사냥하며 야생상태로 살고 있었습니다. 기원전 6,000년 때쯤 쥐떼에 시달리던 이집트인들이 고양이를 가축화 했으며 기원전 3,000년대에 이르면 고양이는 이미 신과 동일시되는 신성한 동물중의 하나로 자리잡을만큼 중요한 존재가 되어 있었죠. 이렇던 고양이들이 배에 타게 된 것, 그리고 다른 지역으로 전파된 것은 이집트와 여타 지중해 지역을 오가던 페니키아 상인들에 의해서였습니다. 아마도 항구에 정박하고 있던 페니키아 인의 배에 우연히 고양이가 올라탔거나, 아니면 배에 창궐하는 쥐에 골치를 앓던 누군가가 쥐 사냥꾼으로 이름높던 고양이를 배에 태워볼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어쨌거나 일단 배에 올라탄 고양이는 해상에서도 육지에서와 마찬가지로 자기의 본분을 다했던 모양입니다. 그 뒤로 페니키아 상인의 주요 상품 목록에 고양이도 포함이 됐던걸 보면 말이죠.
배에 고양이를 태우는 것이 제도화된 것은 그로부터 몇 백년이 지난 후인 15세기의 제노바 보험업자들에 의해서였습니다. 또한 이 당시 베네치아에서도 시리아 지방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사나운 고양이를 들여와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베네치아의 각 해외 지점과 무역을 하는 선박에는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있었으며, 고양이를 보살피고 부두에서 육지로 도망가지 못하게 하는 전담 선원도 있었다고 하네요. 18세기에 이르면 프랑스에서도 고양이가 사람과 더불어 사는 동물이 되었으며, 장거리 무역선에서도 유용한 임무를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루이 14세 시기의 명 재무장관이던 콜베르는 해군장관으로 재임하던 당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 선박은 항해를 할 수 있는 상태이다. 선상에 2마리의 고양이가 있다.’ 그만큼 당시의 해운업계와 해군들은 고양이를 등한시할 수 없었고, 비단 프랑스뿐만이 아니라 영국이나 네덜란드 해군 역시 고양이를 쥐사냥꾼으로써 중시하고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주 : 다만, 당시의 유럽인들이나 선원들이 고양이를 마냥 긍정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봤던 것은 아닙니다. 고양이는 악마의 시종으로 여겨져 종종 고양이에 대한 집단박해나 학살이 일어나기도 했고, 선원이나 수병들 또한 고양이를 두려움의 대상으로 간주하곤 했죠. 고양이에 대한 선원들의 초자연적 믿음은 예전에 쓴 글인 「해군과 미신/금기」 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 고양이의 마스코트化
전통적으로 배에 동물을 태우는 것은 대개 실용적인 목적 때문이었습니다. 우유와 신선한 고기를 얻기 위해 소를 태우거나 쥐를 잡기 위해 고양이를 태운다거나, 잠수함에서 안전심도를 측정하기 위해 토끼를 태운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18세기 즈음부터 이런 실용적 목적에 더해 ‘애완동물’ 내지는 ‘배의 상징’ 이라는 목적이 더해지기 시작했는데, 이들 동물들을 돌보고 기르는 행위가 비슷한 일과와 풍경이 매일같이 반복되는 항해 생활의 지루함을 달래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1920년대에 이르면 각국 해군에서도 앵무새, 토끼, 새끼돼지, 심지어 거북이나 곰 같은 기괴한 동물들까지도 마스코트로 삼는 것이 유행이 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널리 선택된 것은 인간과 정서적 교류가 가능한 동물들, 즉 개와 고양이였습니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는 이전 시대에 초자연적인 두려움의 대상이던 것이 정반대로 바뀌어서 행운을 가져다주는 존재로 여겨지곤 했죠. 이를테면 발가락이 1개 더 많은 고양이는 안전한 항해를 보장한다는 믿음 등이 그런 예입니다.
한편, 조금 유별난 전통들을 많이 갖고 있는 영국해군은 이 부분에서도 결코 빠지지 않았습니다. 동물에게 수병복장을 입히는 것 정도는 다른 해군도 일반적으로 하던 행동이지만, 영국 해군은 한발 더 나아가서 마스코트 동물들에게 평선원의 계급과 정식 보직을 부여하기도 했고 잠자리 또한 진짜 수병들의 것과 마찬가지로 작은 해먹을 매달아 주기도 했죠. 또한 보직에 충실한(=쥐를 많이 잡은) 고양이에게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표창장이나 뱃지가 지급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동물에게 주어지는 ‘디킨 메달(Dickin Medal)’ 이라는 정식 훈장도 있었습니다.
디킨 메달은 1943년에 동물치료재단 설립자인 마리아 디킨이 제정한 것으로써, 동물 세계의 ‘빅토리아 십자 훈장’(영국의 최고 훈장) 이라 할 만한 것입니다. 이 메달은 영국과 관련된 전쟁에서 공훈을 세우거나 부상을 입은 동물들에게 수여되는데, 제정 이래 총 53마리의 동물들이 이 메달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중 디킨 메달을 받은 고양이는 1949년에 프리깃 HMS 아메티스트의 승조원이었던 ‘사이먼’ 이라는 녀석뿐인데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민당과 팔로군의 내전이 한창이던 1949년 4월 20일, 아메티스트 호는 양쯔강 상류를 거슬러 올라가 영국 대사관을 보호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배가 좌초한데다 팔로군의 포격을 받아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죠. 승조원들이 점차 절망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을 때쯤, 배의 마스코트이던 사이먼은 그 자신도 파편으로 인해 상처를 입고 있던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처럼 자신의 임무(=쥐잡기)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이 승조원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고 배가 양쯔강에서 빠져나온 후 ‘사기 앙양과 감투정신’ 이라는 공훈으로 사이먼을 디킨 메달 수상자로 추천하게 됐다는 이야기입니다.-_-;
동물을 너무 인간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육지에서 생선을 훔친 고양이를 ‘보직 해임 & 전역 조치’ 하고 최근에도 ‘공식행사 중에 품위없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마스코트 염소를 ‘해임’한 영국군이니 그럴만도 하다고 하겠습니다.
아무튼 방역 등의 이유로 국제법이 1978년부터 동물의 선박 승선을 금지한 이후로는 배의 마스코트라는 전통도 옛 말이 되었고, 고양이를 기르는 것 역시 공식적으로는 금지된 상태입니다. (쥐한테도 배에서 내리라고 하면 좋을텐데 말이죠-_-;;) 고양이가 없어졌으니 쥐잡기도 이제 다시 사람의 몫으로 돌아왔을테고, 해군에 계셨던 분들이 쥐를 잡아서 특박을 나갔다는 얘기도 더 이상 옛날 얘기가 아닐지도 모르겠군요. 하기야 과거 기어링급 구축함들이 쥐의 소굴로 악명 높았던건 유명하지만, 취역 이래 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던 KD-1급 구축함들에도 최근 쥐가 서식하기 시작했다니 정말 쥐와 해군은 떨어질 수 없는 사이인가 봅니다.
p.s. 흔히 인용되는 말 중에 ‘침몰하는 배에서 탈출하는 쥐’ 라는 관용구가 있습니다. 이것은 배가 침몰하기 전에 쥐떼가 갑작스럽게 갑판 위로 몰려오는 현상에서 비롯된 것인데, 이 때문에 쥐에게는 배의 침몰을 예견하는 신비한 힘이 있다는 믿음이 생겨난 것이죠. 징조나 미신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과거의 선원들은 이를 ‘불행을 타고나는 배’에 대한 미신과 결부시켰으며, 그 덕분에 다음 항해에서 침몰하게 될 배에서는 쥐들이 그것을 미리 알고 출항 직전에 배에서 빠져나간다는 속설로까지 부풀려졌죠. 하지만 실상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쥐들은 대개 배의 가장 어둡고 습한 밑바닥에 모여 살기 때문에 배에 물이 스며드는 것을 가장 먼저 감지할 수 있고,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침수를 아직 눈치채지 못했을 때부터 이미 탈출을 시작하기 때문에 마치 쥐가 예지력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죠. ‘쥐의 초감각’ 이라는 것도 사실 예민한 관찰력에 가까울 뿐, 무슨 초능력 같은게 아니라고 합니다.
[참고문헌 / 자료 출처]
- 프란체스코 산토얀니, 이현경 譯 , 『쥐와 인간』, 시유시, 1999
- 로버트 설리번, 문은실 譯, 『쥐들』, 생각의 나무, 2005
- http://www.wildlife.re.kr/mammal/order-mouse/order-mouse-f-mouse-sf-3.htm
- http://members.madasafish.com/~cj_whitehound/Rats_Nest/Ship_Rats/Menu.htm
- http://blindkat.hegewisch.net/pirates/capcrew.html#life
- http://www.fascinatingearth.com/stories/When%20Rats%20LeaveSinking%20Ship.htm
- http://www.royalnavalmuseum.org/PetExhibition.htm
- http://www.purr-n-fur.org.uk/famous/sim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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