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군 [2005/6/20 (22:14)] |
호사스런 고등어김치조림을 싫어하시다니..ㅡ.ㅡ; (전 꽤 좋아했다는...)제 쓰디쓴 기억중 하난 입대해서 두달동안 배추김치를 못먹었었다는 기억인데...그당시 배추값이 비정상적으로 비쌌다나요...결국 근 두달 넘게 깍두기만 주더군요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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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005/6/20 (22:16)] |
이사무님의 언제나 재밋는 글 잘 보고 갑니다.~~~~~~~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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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quiem827 [2005/6/21 (0:11)] |
끔찍했다라고 기억되는 메뉴가... 아마도... 짜장면&냉면이던가(그걸 먹느니 차라리 전식이 났다고 불평하던 사람도 있었지요)... 저 제대직전에 카레라이스가 보급되었다고 하던데... 먼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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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quiem827 [2005/6/21 (0:12)] |
깍두기 하니까 생각나는데 월동 준비로 근처 농가에서 두돈 반으로 두대분으로 실어온 무우를 취사장 옆에 땅파고 묻은 기억이 나는 군요. 겨울내내 배추김치대신 무우만 먹었다는... 무우를 이용한 조리법이 그렇게 다양한줄 그때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반찬중 하나는 꼭 무우 였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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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acp [2005/6/21 (0:29)] |
임연수 튀김과 똥국은 그야말로 악몽의 메뉴였지요. 게다가 취사병과 소속 중대가 사이가 나쁠 경우엔 지옥같은 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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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acp [2005/6/21 (0:32)] |
그러고 보니 소설 'HMS율리시즈'에서는 다른이유로 야기된 열악한 급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요. 취사병조차 북극의 혹한속에서 대 U보트 경계에 동원되다 보니, 임무기간 내내 단 두명의 취사병이만든 구운빵에 스펨만 끼운 샌드위치만 먹는... 그결과 발생하는 영양실조와 결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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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인호프 [2005/6/21 (6:2)] |
전 군대 짜장면을 참 좋아했답니다. 제가 가장 싫어한 메뉴는 갈치튀김이었군요. 비린내가 진동하는거 참고 먹을래야 먹을 살도 없고, 기껏 발겨서 먹으면 맛이라곤 하나도 없는 그냥 살조각이었거든요. 뭐, 똥국은 기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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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인호프 [2005/6/21 (6:3)] |
아....좋아하던 메뉴는 닭요리와 꽁치국이었습니다. 걸쭉한 꽁치국이 왜 그리 좋았는지...근데 닭은 어쩌다 아침에 닭미역국, 점심에 닭도리탕, 저녁에 닭백숙하는 식으로 하루종일 닭을 먹는 일을 몇 번 겪고 나니 좀 꺼려지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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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타네두부가게 [2005/6/21 (7:0)] |
전 주말마다 나오던 햄버거가 생각나네요. 맛없는햄패티에 햄버거에 나올수 없는 딸기쨈.. 그리고 군대에선 삶은계란 무척이나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갈치조림도 비린내에 살도없는 생선만을 골라서 나왔고요. 태풍와서 부식조달 불가능할땐 2주넘게 똥국에 밥만 나오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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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타네두부가게 [2005/6/21 (7:3)] |
여담으로 짜장면이 정말 맛없었는데 한번 취사병에게 볶아서 해봐라 했더니 식용유 4통을 들이부어서 약300명분의 짜장소스를 만들어 놓았더군요 ^^; 또한번은 삶은계란이 지겨워서 "계란후라이는 안되냐?" 했더니.. 그날 점심에 300명분의 계란후라이를 쪼그만 후라이팬으로 다 부치고 있더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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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나 [2005/6/21 (11:52)] |
질문 하나할깨여 국내pcc급 등발이 얼만한지 궁궁합니다
아는 사람하태 들은야그인대 pcc타고 해군 생활했는대 바로옆에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잠수함들이 갑자기 올라오는 경우를 자주 경험했다고 하더군여
그리고 그사람이 국재 동화기금돈이 국내로 들어올때쯤 해군생활 했는대 연료때문에 기계못돌린다고 더운 여름에도 물을 밥먹을때만 150cc정도나 될듯한 컵으로 한컵씩 뿐이 못먹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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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나 [2005/6/21 (11:54)] |
그런대 수십년전에도 미국해군들은 식수문재가 국재통화기금이랑 놀던 한국해군보다 사정이 나았나봅니다
그리고 요즘도 우리나라 소형함에서 물도 마음대로못먹는지 궁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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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무 [2005/6/21 (12:27)] |
다들 각자 취향이 다르시네요. 저도 의외로 짜장면은 괜찮았거든요.^^;;
나야나님// "등발"이 무슨 의미인지요? 아무튼 정황을 보면 예산 때문에 연료사용에 제약을 받아서 청수장치를 제대로 못돌린거 같습니다만. 설비의 문제라기보다는 예산의 문제니까 미 해군이야 그런 제약으로부턴 자유로웠겠죠. 현재 우리 해군도 97년때 보다는 연료나 예산 사정이 많이 나아졌으니 최소한 식수까지 제한을 받을 정도는 아닐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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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quiem827 [2005/6/21 (12:42)] |
삶은 계란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식재료 파동이 날때마다 해당 식재료가 꼭 군대 반찬으로 나오지요. 한 두달동안 매끼니 때마다 삶은 계란 두개씩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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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quiem827 [2005/6/21 (12:43)] |
등발이라고 하면 덩치 얘기를 하시는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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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참치 [2005/6/21 (19:14)] |
계란후라이야말로 군대에서 맛보기힘든 고급음식에 속하죠. ^^ 수백명분의 후라이를 어느세월에 다 부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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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참치 [2005/6/21 (19:16)] |
저희부대에서는 짠밥 좀 되는 병사들은 취사병들과 좀 친해진뒤에 본인이 직접 취사장안에서 계란후라이를 만들어먹었었습니다. 규정상 병사 1인당 하루에 계란 한개는 기본적인 지급품이라서 행정보급관도 묵인해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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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진 [2005/6/21 (20:58)] |
저- 위에 "좋은 시절"과 "나쁜 시절" 사진들의 제목이 뒤바뀐 듯한 느낌은 왤까~요?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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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진 [2005/6/21 (21:9)] |
그러고보니, "짜르의 마지막 함대"에서 나오는 솔로리나 때문에 이곳저곳에 묻고 다니다가... 합정역 근처의 "러시아 하우스"라는 까페의 메니저 누님께 여쭤서 거의 근사치한 답을 얻었던 적이 있죠. ㅡㅡ; "후추 등 향신료를 발라 통에 쌓아넣은 고기"라는... (어떤 분은 콘비프의 일종이라고도 하셨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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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진 [2005/6/21 (21:11)] |
러시아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저장식품이기에 기차여행시 필수품으로서 오픈샌드위치(위에 빵을 더 안얹은... 위의 SOS 같은 거...ㅡㅡ;) 등을 만들어먹으며 여행을 즐긴다는데, 자르면 속이 빨갛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책에선 노란 색이라고 하던데요?"라고 물으니, "변질 된 모양"이라고 하셨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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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진 [2005/6/21 (21:12)] |
그러고보면, 저번에 올리신 글 중에도 "미국 함정 내의 생활이 가장 좋았고, 러시아 함정 내의 생활이 가장 개같았다"라고 하신 적이 있던 것도 생각나고... "전함 포템킨의 반란"도 생각나는...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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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진 [2005/6/21 (21:14)] |
아무튼, 건조 감자는 그렇다 치더라도... 분말 달걀은 영국군 수병들에게도 너무나도 낮이 익은 음식이었겠죠. 어차피, 당시 그네나라 민간인들도 그런 것을 먹었고 (리더스다이제스트에서도 나온 적 있죠), 또한 아가사 아지매의 50년대 작품 중 (포와로 나오는데 제목은 기억 안남) 범인임이 밝혀지는 요리사 할마시가 "요즈음처럼 생계란 구하기 힘든 시절 어쩌고" 하는 말도 나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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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진 [2005/6/21 (21:16)] |
그리고, 달걀 이야기가 나온 김에 하는 이야기인데... 저는 요즈음도 (냉면에 든거 빼고) 삶은 달걀은 못먹겠더라는... ㅡㅡ; 그리고 햄버거도... 전자는 맨날 삶은 달걀만 나와서 (후라이가 좋은데... ㅡㅡ; 취사반장님 왈... "불가하다!") 후자는 이른바 "군대리아" 때문에... 고참되면서 빵 따로 패티 따로 쨈 따로 수프 따로 먹을 수 있어 나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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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kbusin [2005/6/21 (22:7)] |
"SOS"에 사용된 쇠고기 원형칩과 똑같이 생긴 음식이 중국의 모호텔의 뷔페에 나온 것을 본 일이 있습니다. 참 이상하게 생겨서 손도 안댔는데, 나중에 한 번 먹어볼까요? 그리고 슈퍼마켓의 식품코너에서도 저 쇠고기 칩을 본 것 같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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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kbusin [2005/6/21 (22:14)] |
방위복무를 하는 통에 군대식사는 점심 아니면 대대종합훈련이나 혹한기 훈련에나 먹긴 했습니다. 그 때 싫어했던 음식은 닭고기국인데, 이건 줄을 좀 늦게만 서면 기름기만 둥둥 떠다니는 매운국물만 건지는 처지였죠. 그나마 닭고기는 민간시절부터 싫어한 탓에 이것이 나오면 국물대신 보리차를 받아다 마셨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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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kbusin [2005/6/21 (22:21)] |
양배추와 두부를 썰어서 끓인 된장국도 괜찮았고, 명태튀김과 제육볶음, 묵은 김치와 돼지고기를 섞어서 볶은 것도 인기 메뉴였으며, 계란양념찜과 생선국-명태, 꽁치 등등이 들어간-도 마찬가지로 인기였습니다. 삶은 계란을 앞서의 된장국과 같이 넣어서 먹는 것도 괜찮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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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kbusin [2005/6/21 (22:27)] |
카레라이스도 나오긴 했고, 짜장면은 훈련소에서 먹었으며, 돈까스와 햄버거는 동원예비군을 훈련시킬 때 먹었습니다. 전투식량은 구경도 못했습니다. 기껏해야 동원훈련 막바지에 "밥 대신 먹으라"고 들어온 건빵봉지가 전부 였습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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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kbusin [2005/6/21 (22:33)] |
88년을 끝으로 사리진 대학생 교련을 받은 탓으로 동기들보다 열흘 쯤 일찍 소집해제가 예정되어 일찍 들이닥친 94년 7월의 무더위 속에서 진행하는 대대종합훈련을 말기휴가로 빠지나 했더니만, "김일성 사망"이라는 청천벽력에 휴가 날아가고 훈련을 뛰어야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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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kbusin [2005/6/21 (22:42)] |
덕분에 김일성을 미워하는 정도가 대폭 상승한 채로 오늘까지 이르렀습니다만, 원 주제로 돌아가 보자면, 군대 식사는 주기적으로 좋아지는 때와 나빠지는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좌우되기도 합니다만, 메뉴 자체가 순환하기 때문에 벌어지기도 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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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kbusin [2005/6/21 (22:48)] |
저희 대대가 종합훈련을 들어가는 그 주의 식사메뉴가 하필이면 나빠지는 때였다는게 문제였습니다. 인기메뉴는 나오지도 않고, 매끼니 된장국과 멸치볶음이 필수로 끼어 나오니, 방위병들 모두가 진절머리를 쳤습지요.^^ 그나마 다들 개인반찬을 가져왔기에 그걸 먹었습니다만, 훈련기간에 휴가 간다고 반찬을 미리 준비안한 본인은 완벽하게 군대밥만으로 훈련기간을 보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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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kbusin [2005/6/21 (22:54)] |
훈련 마지막날 야간행군으로 연대복귀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만, 대대장님께서 행군도중에 야식을 특별추진을 해주셨는데, 그게 하필이면 인삼넣은 닭죽이었답니다. 그나마 닭죽은 어찌어찌해서 먹는 닭요리인지라 맛있게 먹긴 했는데, 같이 딸려온 시원한 물이라는게 냉동고에서 갓 꺼내서 아직 덜 해동된 상태인지라, 결국 모두가 수통에 미리 채워둔 미지근한 물로 갈증을 대강 때우고 말았다는 추억이 있습니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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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블루 [2005/6/22 (22:35)] |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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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uca [2005/6/23 (1:41)] |
매번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K레이션 담배 4개비가 왠지 인상적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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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ind [2005/6/23 (10:33)] |
제 군생활중에는 한때 "닭고기"가 줄기차게 올라오던 시절이 있었죠. 조류독감 때문에 _no
생각해보면 전 수산물만 제외하면 무리없이(아무생각없이) 다 잘먹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비린내가 줄줄 흘러내리는것 같은 고등어조림은 손도 대지 않았죠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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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H-921 [2005/6/25 (17:35)] |
다른반찬이 떨어지면 항상나오던 4인방 오징어,갈치,꽁치 동태(?)4총사가 생각나네요..단4가지제료로 종류만바꿔가며 하루는 오징어조림 꽁치튀김,갈치국, 다은날은 오징어튀김,갈치조림,꽁치국,다음날은 고등어조림,동태국,갈치튀김등등...악몽이엇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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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뫼 [2005/6/28 (14:30)] |
생선과 미역은 전혀 못 먹는 음식이니 옆에 치워두고, 처음 먹어본 군스프는 그야말로 약 같았습니다. ...나중에는 결국 그것도 맛있어 지더군요. 입맛이 바뀌는걸-개조되는걸- 느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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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05/8/27 (2:9)] |
참고로 우리의 어르신들이 말하시는 군대식사는 '된장국'을 '똥국', '콩나물국'을 '도레미탕', 그 외 기름끼가 조금 끼인 국을 보면 '우족 도강탕'이라고 불렸다고 하더군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군대음식은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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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9/15 (6:12)] |
원래 군대음식은 외부환경에 많이 좌우받습니다. 조류독감이면 닭고기 왕창.. 돼지값 폭락이면 한달동안 돼지고기만, 광우병 파동 때에는 쇠고기 왕창.. 감귤파동 때에는 난데없는 귤 박스 세례.. 뭐 그런 거죠.. --; 옛날 DD(기어링)을 탔었는데, 거기 식사는 육상기지와 비슷했습니다. 단지 밥에 간혹 쥐의 흔적이 있었다는 거 빼면..--; 그리고 청수장치는 식수를 만드는 장치가 아닙니다. 급할 때는 어쩔 수 없지만 먹는 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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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9/15 (6:14)] |
먹는 물은 원래 출항 전에 실어놓고 나갑니다. 단지 승조원 수에 비해 취사장에서 끓는 물 만드는 능력이 딸리기 때문에 물이 동이 날 경우가 있긴 하죠. 하지만 원래 배 타면 물 아껴쓰는 습관부터 배우게 됩니다. 잠수함만큼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많다 보니 빨래나 세수 같은 것들은 아무래도 상륙 중 만큼 맘 편하게 할 수는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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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06/3/15 (15:37)] |
제가 있던사단에서는 이등병집체교육을 1주일정도 하곤했는데, 마침 제가 집체교육받던 시즌이 조류독감이 있던때라 닭1마리분씩 3일정도 삶아서도 먹구 튀겨서도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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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翁 [2007/3/5 (12:39)] |
어이구 깍두기면 좀 낫게요;; 철책에서 근무시 배추값폭등에 양배추김치만 3개월을 먹었는데;; 정말 인간이 먹을 게 아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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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2007/11/4 (21:42)] |
SOS때문에 탈영충동을 느꼈다니.....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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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5 (14:45)] |
2차대전대 미군들은 지중해에선 히틀러의XX 괴링의 엉덩이 무솔리니의 XX라고 붙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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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툴라 [2008/2/22 (14:51)] |
한국은 군대음식이 안습이란건 많이들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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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툴라 [2008/3/14 (12:28)] |
할지제독은 이렇게 사병들하고 식사하는걸 즐긴 제독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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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 [2008/10/27 (9:40)] |
전 99 군번인데 그때 비가 많이와서 여름에 닭들이 집단 폐사를 많이 했는데 가을이 되니 일주일 내내 닭이 나오더라고요. 또한 그해 귤 풍년이 들어서 한 사람당 귤 한박스가 배당되서 그거 먹어치우느라 손이 노랗게 될 정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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