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무기 이야기

현대 다목적 전투기 출발점

구름위 2017. 1. 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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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 팬텀 II

현대 다목적 전투기 출발점


F-4 팬텀Ⅱ는 맥도널 더글러스사가 개발한 2인승 장거리 전천후 전투폭격기다.
 F-4 팬텀Ⅱ는 도합 8480㎏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으며 27톤이 넘는 최대 이륙 중량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엔진에 힘입어 분당 210m의 상승 속도와 마하 2.23의 최대 속도를 자랑한다.
팬텀II는 1981년까지 총 5195대가 생산돼
이중 2874대가 미 공군에, 1264대가 해군·해병대에서 쓰였다.   나머지는 해외로 판매돼 현재까지 1000여 대가 한국을 비롯,  11개국에서 현역 전투기로 활약 중이다.   팬텀II는 53년 미 해군 함재전투기 F-3H 데몬을 대체할 초음속 전투기로  맥도널사에 의해 최초 개발이 추진된다. 55년 5월 26일 미 해군은 맥도널사가 개발 중이던 전투기의 성격을 바꾸도록 결정한다  .   새로 요구된 기체는 강력한 레이더 운용 능력을 전제로 한 전천후 함대방공전투기였다.
미사일 만능론에 바탕을 둔 새 기체 개발 목표는  우수한 항공전자방비를 바탕으로  최대 8발의 공대공 미사일을 장비하고 필요에  따라 날개와 기체 후방에 스패로 미사일 대신 폭탄 장착도 가능한 전투기였다.   미사일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으므로 기관총은 고정 탑재되지 않았다.  이런 요구에 따라 개발된 F-4 팬텀II는 58년 5월 27일 첫 비행에 성공했다.    60년 2월 15일에는 항모에서의 착·발함 시험 과정을 모두 통과,  해군 함대방공전투기로서의 날갯짓에 성공한다.
새로 개발된 해군의 팬텀II 전투기는 공군 전투기와 비교해 더 우수한 성능을 자랑했다  . 팬텀II의 첫 양산 모델인 F-4B형이 공군 F-106 전투기와의 비교 테스트에서 우세를 보이고  역시 공군의 기대를 모으던 F-111의 개발이 실망스러운 결과로 끝나자  미 공군은 궁지에 몰렸다  . 결국 미 공군은 해군에서 F-4B를 개조한 뒤 공군용 전천후 전투폭격기로 이용하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공군형 F-4는 63년 5월 27일 첫 비행에서 마하 2를 돌파했다.    64년 베트남전쟁이 벌어지고 미군의 팬텀II도 전선에 투입된다.    당시의 팬텀II는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스패로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는 사격통제장치(FCS)를 가진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미사일과 항공전자장치의 신뢰도가 높지 않아 조종사들은 목표를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 눈으로 확인 후 교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결국 팬텀II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원거리 교전보다 근접전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팬텀II는 근접 공중전에서도 충분한 기동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체였지만 기관총을 비롯한 근접 전용 무장이 없어 어려움을 겪게 된다.    결국 다시 기관총을 고정 탑재하는 것으로 설계가 변경된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팬텀II는 우수한 항공전자장비, 탁월한 비행 성능, 탑재량을 바탕으로 한 다용도성을 갖춰 냉전 기간 동안 벌어진 여러 분쟁에서 미군과 그 동맹국의 주력기로 활약했다.   방공과 엄호 임무에 투입돼 적기 393기를 격추했을 뿐만 아니라 폭탄을 달고 수많은 지상 공격 임무에 투입되기도 했다.      개량을 거쳐 전술정찰이나 적 방공망제압(SEAD) 임무 등에도 투입, 현대 다용도 전투기의 출발점이자 서방 항공전력의 가장 유명한 상징물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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