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사일 성능,,,?

 

 

 

동영상에서 먼저 발사되는 것은 사거리 300km, 탄두중량 500kg의 현무-3 탄도미사일이다. 이 미사일은 고체 연료를 사용하기에 급작 사격이 가능하다. 트럭을 이용한 이동식 발사대에서 쏠 수도 있고, 은밀하게 마련한 지하기지인 사일로에서 쏠 수도 있다. 

속도는 마하 5가 넘기에 발사 수분~수십분만에 목표 상공에 도달한다. 워낙 속도가 빨라 미국이 개발한 PAC-3가 아니면 요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개발한 방공미사일 S-300으로 요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목표물 상공에 도착한 현무-3는 갑자기 탄두부가 찢어지는 작은 폭발이 일어난다. 그리고 탄두부에서 수많은 자탄(子彈)이 쏟아져 나온다. 자탄은 수류탄 크기의 폭탄 덩어리들이다. 이 자탄이 산지사방으로 흩어지면서 광범위한 지역을 초토화한다. 이 동영상에 등장한 현무-3는 실험발사를 한 것이라, 화약을 넣지 않은 자탄을 떨어뜨리기에 폭발은 보이지 않는다. 

 

탄도미사일은 워낙 빨리 날아가기에 목표물을 정확히 날리는 핀 포인트 사격은 하지 못한다. 따라서 공항이나 대부대 밀집 지역 같은 큰 목표물을 공격한다. 개전 초기에 주로 발사해 상대에게 충격과 공포를 주는 것으로 많이 사용된다. 

 

 

 

 

 

 

 

 

 

 

 

 

 

 

 

  

동영상에서 두 번째로 발사하는 것이 바로 최대 사거리가 1,500km에 이른다고 하는 현무-3 순항미사일이다. 순항 미사일은 여객기처럼 날아간다. 여객기는 지면과 나란히 비행하는데 발사 직후와 목표물 공격 직전을 제외한 나머지 비행 때의 순항 미사일이 그렇게 비행한다(지면과 나란하게 비행). 속도도 탄도미사일에 비하면 매우 느리다. 

서울에서 이륙한 여객기가 부산까지 가는데 한 시간이 걸리듯이, 순항 미사일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날아가는데 대략 1시간이 걸린다. 부산 공항에 접근한 여객기는 활주로 정중앙에 정확히 내린다. 높은 상공에서 활주로 정중앙으로 내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 순항미사일도 그렇게 목표물을 공격한다. 

  

여객기는 워낙 크기에 조종사가 활주로 중앙선에 정확히 내리는 것을 승객들은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순항미사일은 길쭉한 동체에 아주 작은 날개만 있기에 비유해서 말하면, 활주로 중앙선에 그대로 내릴 수 있다. 이러한 정확도를 갖고 있기에 순항미사일을 목표물을 정확히 가격한다. 

 

이때 문제점은 목표물의 고도다. 목표물이 바닥에 있다면 별 문제 없이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바닥에서 꽤 놓은 5층에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따라서 순항 미사일에는 목표물의 고도까지도 잡아내는 장비를 집어넣는다. 목표가 10층 건물의 5층에 있는 사무실 창이라면, 순항미사일은 이 건물의 1층이나 10층이 아닌 5층의 창을 정확히 뚫고 들어가 폭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실질적인 공격은 순항미사일이 한다. 탄도미사일은 충격과 공포를 주는 것으로 사용하고, 순항미사일은 실질적인 위험을 제거한 용도로 사용한다. 미국이 개발한 가장 유명한 순항미사일이 토마호크다. 토마호크는 함정이나 잠수함에서 발사된다. 미군은 토마호크 발사로 공격을 시작한다. 그리고 전폭기를 띄워 2차 공격을 한 후 육군을 투입한다.

미국 육군 사단은 우리의 현무-3와 비슷한 탄도미사일 ATACMS를 갖고 있지만, 토마호크와 전폭기 공격으로 이미 적진은 초토화됐기에 ATACMS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실은 실전에서는 순항미사일이 탄도미사일보다 효율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현무-3 역시 발사대를 단 트럭에서 쏠 수도 있고 은밀하게 만든 사일로에서 발사할 수도 있다. 한국이 개발한 미사일은 모두 고체 연료를 탑재하기에 급작 사격이 가능하다. 한국은 미국가 맺은 미사일 지침에 따라 사거리를 늘이지 못해 사거리 경재에서는 북한에 크게 밀리고 있으니 성능에서는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사일, 특히 탄도 미사일의 사거리는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므로, 이를 늘여야 한다. 국민 여론 또한 한국도 사거리 1,000km의 탄도미사일을 가져야 한다는 쪽으로 형성됐기에 정부(국방부)는 미국을 상대로 한미 미사일 지침을 개정하는 논의에 들어갔으니 미국은 개정에 합의해주지 않고 있다. 

 

북한이 KN-08이라는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급을 개발한 만큼, 세력균형을 위해서라도 미국은 한국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늘이는데 협조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