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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대 교토를 불태운 훗케이키와 엔랴쿠사 승려와의 싸움이다. 법화종, 즉 일련종은 처음에 관동 지방의 무사들 사이에 퍼졌으나 남북조 무렵부터 교토를 중심으로 경기 지역 일대와 서일본 지역에서 포교 활동을해서 교세를 굳혔다. 더구나 법화종은 현세의 이익을 긍정했으므로 교토의 상공업자들에게 빠르게 확대되었는데, 그들은 일향종 신도들이 중심이 된 이코이키에 대항하여 훗케이키를 일으켜 1532년에는 야마시나 혼간사를 불태웠다. 훗케이키는 이후 5년 동안 교토 내외의 지배권을 장악했다. 더구나 교토 내의 지대를 면제받으려고 지불 반대 운동을 전개했으므로 귀족이나 사원, 신사 등의 궈문 세가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1536년 법화종의 세력 증대를 두려워한 엔랴쿠사가 미이사, 혼간사의 협력을 얻어 교토 내의 법화종 21사를 불태웠다. 6일 동안 계속된 엔랴쿠사 승병과 훗케이키의 전투는 엔랴쿠사의 승리로 끝났는데, 이 전투에서 훗케이키측의 사망자는 3000~4000명이라고도 하고 1만 명이 넘는다고도 한다. 난이 일어난 뒤 관령 호소카와 하루모토는 법화종 승려나 신도가 교토 내를 배회하는 것을 금지하고 법화종 사원을 다시 일으키는 것을 금지했다. 이 난으로 훗케이키는 괴멸하고 일련종은 큰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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