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설의 검객 미야모도 무사시는 이도류를 창시한 검호의 달인으로
사사키 고지로와의 결투로 매우 잘 알려져 있다.
무사시는 말년 구마모토의 호소카와씨에게 몸을 의탁하고 시와 그림으로 날들을 보내다가
나중에 동굴에 들어가 오륜서를 집필한 후 꼿꼿이 선 채로 세상을 뜨게 된다.
여기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무사시를 맞이한 번주 호소카와 타다오키는
그를 대접하는 자리에서 떡을 내놓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조선찰떡,
바로 흰떡(네모지고 하얀데다 고물이 묻어있는 판떡)이었다.
당시 조선찰떡은 고급품으로 상류층에서나 맛보는 진귀한 음식이었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임진왜란 후 구마모토의 성주가 된 가토 키요마사가조선에서 가져와 일본에 전래한게 시초라고 전해진다.
구마모토에서는 생산한 조선찰떡을 천황에게 바치는 진상품으로 매우귀중한 음식이었다.
이후 그 맛을 잊지못한 무사시가 자주 번주댁에 찾아갔다고 기록에 남겨져있다.
그 유래로 인해 지금도 구마모토에가면 관광지나 매점에서 미야모토 무사시가 즐겨먹은
쵸센아메(조선떡) 라는 이름으로 찰떡을 포장해서 팔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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