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이야기/요트이야기

고베에서 부산 수영만 요트장까지...3

구름위 2013. 12. 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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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보니 어제 보다 더 바람이 많이 불었다.

이거 어쩨..?? 날씨가 어제는 그렇게 우리를 도와 주더니 오늘은 불과 몇 시간만에 이렇게 기상이 달라질 수가.....!!

어쩌지...??

우리는 할 수 없이 그곳에서 하루를 더 쉬었다 가기로 하였다. 해도를 보니 이곳은 일본 본섬에서 툭 튀어 나온 곳이 였다. 지역 이름은 카미노세키.

우리는 몇일 동안 싰지도 못하여 목욕이라도 하러 가지고 목욕탕을 찾아 해메였다. 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였던가. 오늘이 목욕탕 쉬는 날 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다른 목욕탕이 40km 거리라고 한다. 버스를 타고 가기도 어렵고....

우리나라의 동사무소와 같은 역할을 하는 이곳의 공민관에 가서 용변을 보고 세면기에 머리를 디리밀고서 머리를 감았다.

내친김에 발도 닦았다. 그래도 이게 어딘가..!! 물은 차가웠지만 너무나 시원하고 개운하다.

 

 

 

그렇게 세면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포구 바로 옆에 눈여겨 보았던 얀마 해상엔진 수리점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우리의 토하수 4마력 선외기 엔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것이다.

그런데 그곳 주인은 토하수엔진의 연료휠터나 부속을 구비하고 있지를 않아서 다른 곳을 추천하여 준다.

다른 곳은 바로 그냥 전화번호다.

이런...!! 우리가 전화를 하면 엔진의 증상과 필요한 것들을 전화로 의사전달을 하여야 하는데, 우린 그 정도의 일본어 실력이 되질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전화하기를 포기하였다.

우리는 오는 길에 가계에 들러서 맥주 몇 개를 싸서 요트로 돌아왔다.

이왕 쉬었다 가는 거 편하게 쉬었다 가자고 하고서는 아사히 몇 캔을 들이키고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깨어 일어나 보니 바람은 어제 보다 더욱 거칠어지고 바다에는 백파가 하얗게 일렁이고 있었다.

이거 기상이 왜 이래...????

또 이렇게 하루를 더 지체하여야 한단 말인가...??

 

 

 

날씨가 이러니 어쩔 수가 없었다. 이왕 이런거 엔진을 때어서 얀마엔진 가계에 가져가서 카뷰레다 청소를 맡기자고 의논하였다.

 사실 김덕우선장과 나는 항해 내내 엔진의 고장 원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많은 의논(?)과 작업(?)들을 하여 왔다.

이 엔진의 고장 원인은 분명 연료필터가 부분적으로 막혀서 그럴 것이다. 아니 연료 펌프가 문제일 것이다.

스파크플러그가 문젠가..?? 제네레다...??? 그것도 아니면 카뷰레타가 문제일 것이다. 등등...

그런데 이 조금만한 엔진에서 문제가 일어나 봐야 몇 가지 없는데.....??

그래서 항해 도중에도 나는 엔진을 떴어보자 하였고 김덕우선장은 여기서 엔진을 떴다가 만일에 다른 고장이 더 나거나

아니면 부품이라도 하나 분실하면 이 정도 가는 것도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그 말이 맞았다. 그러나 나는 무대뽀 정신이 있기에 배위에 엔진을 놓고 한번이라도 그 속내를 보고 싶었다.

그래서 정말 안 되면 그냥 바다에 집어 던져버리고만 싶었다.

항해 내내 이런 실랑이를 하며 왔기 때문에 엔진수리점에서 부속이 없더라도 분해청소라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오늘 다시 얀마엔진 가계에 들러서 청소를 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주인장 말이 부품교체는 않되지만 청소 정도는 가능하다고 한다.

청소 비용을 물어보니 인건비가 1시간당 3,500엔을 달라고 한다.

청소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는지 물으니 아마도 1~2시간이 걸릴것 같다고 한다.

우린 요트를 얀마엔진 가계 가까운 방파제로 이동하였다.

배를 고정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다마스 같은 작은 차를 가계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요트 바로 옆에 갔다 댄다.

이 작은 엔진 수리에 사람이 둘이나 맡아서 할 건 아닌데...???

가만 보니 이 작은 포구에서 해상엔진의 수리 일이 그리 많이 있지는 않을 것 같았다.

혹시 이 작은 엔진으로 오늘 하루 일당을 다 벌려고 하나...???

가계로 가져간 엔진을 직원인 듯한 사람이 카퓨레타 부분을 잽싸게 떴는다.

노즐 구멍을 치즐로 뚤어가면서 세척제를 마구 부어가며 열심히 청소를 한다. 배위에서 내가 떴었서면 정말 큰일 날뻔 했다.

공구도 없거니와 조금한 카뷰레타 였지만 구조가 그리 간단하지 만은 않았다.

근데 이 엔진에는 연료 필터가 없단다....???? 근해에서 운용하는 작은 모터라서 연료필터 자체가 처음부터 아예 없는 모터란다.

 헐...!!!

연료필터가 없다보니 연료통에 있던 작은 찌꺼기들이 카뷰레타 고속 노즐을 막았고,

항해 도중에 우리는 엔진을 드라이브로 마구 두드리거나 스쿠류에 부하를 걸지 않은 중립 상태에서 알피엠을 최고로 올렸다가 다시 전진을 넣으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고,

아님 그냥 계속 저속으로만 가다가 또 어느 순간에 상태가 좋아지고...... 하였다..!! 어이구 니××....!!!

여기까지 오는데에 만도 얼마나 엔진을 얼레고 달래었던가...

이제 엔진의 고장원인은 알았다. 그런데 이 가계 주인이 직원과 함께 잽싸게 일을 잘 한다.

연료통도 분리하여 속 시원하게 청소도 다 해준다.

우리가 목욕을 한 것 보다 더 깔끔하고 깨운하다.

엔진의 모든 조립이 끝나고 테스트를 거치고 난 뒤 얼마냐고 물으니 3,000엔을 달라고 한다. 어...??? 예상 보다 훨씬 금액을 적게 달라고 한다.

그리고는 의자에 앉아란다. 일본 믹스커피를 큰 컵으로 대접하여 준다. 그리고 요트 전문 잡지인 카제지를 7권 준다.

올해 그 달인 2월달 부터 쭉 있다. 책 값을 가만 보니 1,100엔이다.

그 전 달의 책들은 이미 중고라고 쳐도 이달 것까지 포함하여 돈으로 따지면, 오늘 우리가 엔진을 분해 청소하여 준 돈보다 오히려 우리가 더 득이 된다.

그러면서 얀마모자도 두 개 준다. 써라고 한다. 그리고는 한국까지 조심해서 가란다. 이거 괜히 미안해 지고 엄청 고맙다.

 

 

 

일본을 그리 많이(?) 다녀도 이런 도움을 받은 기억이 없는데 우리내 시골의 정과 같은 것을 느낀다.

요트에 엔진을 달고서는 원래 정박하고 있던 바지선 옆으로 씽 하고 기분 좋게 돌아 왔다.

그리고는 한국에서 우리가 먹자고 가져간 소주팩 2개와 김을 꺼내어 가방에 넣었다.

우리 두 사람은 다시 길을 걸어서 얀마엔진 가계로 갔다.

감사의 표시를 어떻게라도 하여야 하겠기에 두 사람이 있는 가계문을 열고 작은 감사의 선물이라고 이야기 하며 전했다.

우리가 받은 것에 비하면 너무나 보잘 것 없지만 감사한 마음과 함께 두 분의 정을 가슴속에 담아두고자 한다.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엥..??

이제는 바람에 더 하여 눈발까지 날린다. 바람불고 날씨도 춥고 집에는 가야 하는데 이거  참 환장 할 노릇이다.

 

 

 

오늘은 목욕탕을 다시 찾았다. 항해는 잠시 잊고 때나 벗기자 하였다.

이 지역에서 꾀나 유명한 온천이란다. 탕에 물은 해수다. 노천 온천물은 황토색이다.

그 지역에 있는 황좌산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온천인데 온 몸과 전신에 다 좋다는 여러 가지 글들을 빼곡히 적어놓았다.

노천온천에 앉아 있는데 바로 앞에 바다가 보이고 눈까지 온다. 야~~!!! 그야말로 신선놀음 같다.

경치 조~오~타...!!!

 

 

 

다음날은 기상이 좋아질 거라는 한국에서의 문자를 받았다.

윤태근선장은 한국에서 우리의 기상 정보를 보내주는 서포트 역할을 하였다.

우리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가 없기에 한국에 있는 윤태근선장이 그날 그날 일본의 기상을 체크하여 김덕우선장에게 문자로 보내 주는 것이다.

다음날 우리는 새벽 4시에 일어나 출항 준비를 하였다. 항구의 집들은 아직 잠에 취하여 어둠 속에 숨어 있고

우리는 깜깜한 겨울 밤 바다를 GPS에 의지 한 체 카미노세키의 항구를 조용히 빠져 나왔다.

그렇게 한 참을 달려서 어둠이 거쳐지고 날이 밝아왔다.

작은 섬들이 있는 곳을 지나 넓은 일본 내해에 들어서서 항로를 바꾸자 갑자기 거센 바람이 우리의 배를 마구 뒤흔들기 시작한다.

 요트는 설계상으로는 120도가 기울어져도 다시 복원된다는 것은 알지만 미리 축범(돗의 크기를 줄임)을 하지 못한 우리의 요트는 거의 80도에 가깝게 넘어간다.

키를 잡고 버티는 나의 아랫도리가 째리해져 온다.

배의 무게 중심을 잡기 위하여 몸을 옆으로 거의 들어 눕다 시피 하였지만 배가 워낙 기울어져서 내가 똑바로 일어선 것만 같다.

이 상태에서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가고 태킹을 하여야 하는데 너무나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이거 배가 곳 넘어 갈 것만 같다.

김덕우선장이 저 뒤에 있는 섬으로 피항하자고 한다.

아~~!! 저렇게 뒤로 가면 이 거리를 언제 또 줄일까 하는 걱정이 스쳐 지나간다. 그래도 대안이 없다. 지금 상황에서는 사람이 살고 봐야 할 일이다.

배의 키를 뒤로 돌리니 바람을 받아서 요트의 속도가 7~8노트는 나온다. 이거 앞으로 갈 때 이 정도의 속도가 나와야 하는데...!!

김덕우선장이 나에게 말한다. 뒤에 있는 저 섬의 방파제에 우리는 반드시 들어가야만 한다고. 바람에 밀려서 저 섬에 들어가지 못하면 어디까지 떠 밀려 가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바람이 오른쪽 뒤에서 부니 우리는 목표한곳 보다 더 오른쪽으로 나아가야 한다.

바람에 어느 정도 밀릴 것을 예상하여야 저 섬을 지나치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파도와 바람에 밀리며 조금만 이름 모를 섬으로 다가갔다.

항구안으로 들어서자 방파제에는 어선 두 대와 요트가 한 대 정박해 있다.

우리는 어선옆에 배를 묶기 위하여 다가가는데, 이런..!! 엔진에 기름이 떨어졌는지 시동이 꺼져버리고 만다.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에서 엔진이 꺼져 버리면 요트가 바람에 밀리어 다른 배나 방파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긴급 사항이다...!!  큰일 났다...!! 

우리는 엔진의 기름 보충을 위하여 연료통에 부어서 넣기 좋은 깡통으로 미리 2사이클용 엔진오일이 혼합되어 있는 휘발유를 준비하였었다.

그래서 엔진 운용중에도 깡통의 기름을 엔진에 보충하며 운항을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바람이 하도 불어 제끼고 또 배가 밀릴것을 염려하다 보니 평소 신경써며 잘 보충하던 기름 보급을 깜박한 것이다.

깡통의 기름을 잽싸게 절반만 넣고 시동 라인을 당겼다.  안 걸린다...!!!

급하게 보충하면서 옆으로 흘린 기름이 기화하여야 만 다시 걸린다. 몇 번을 더 댕긴다. 간신히 걸렸다. 휴...~~!!!

위험한 고비를 간신히 넘기고 우리는 정박해 있는 어선 옆에 계류줄을 묶었다.

뒤 쪽에 있는 어선에는 일본사람이 배에서 무엇을 하고 있으면서 우리의 이러한 행동을 가만히 쳐다만 본다.

그렇게 우리는 이름 모를 작은 섬에서 간신히 요트를 정박하고 가뿐 숨을 몰아 쉬며 요트안을 정리하고 있는데 누군가 밖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응..?? 계류줄을 묶어 놓은 배 주인 인가..??

밖을 내다 보니 어라 일본 순사다. 이 일본 순사가 우리에게   아~~노....

저 뒤쪽에는 아까 배에서 뭔가 작업하던 사람..!! 우리가 수상하여 순사에게 찔른것 같다.

김덕우 선장은 일본 관공서 사람들에게 안 좋은 추억이 있는지 일본순사를 보자, 절대 협조 하지 말고 나에게 그냥 가만히 있으란다.

조사를 한답시고 사람을 얼마나 피곤하게 하며 귀찮게 하는지 무척 힘들게 한단다.

결국에는 아무 혐의(?)가 없어도 그냥 조사만 하는데도 몇 시간씩 시간을 끌며 피곤하게 한단다.

이 일본 순사는 우리가 한국 사람이라고 하니 깜작 놀라며 여권을 보여 달란다. 그리고는 어디서 왔냐고 물어 본다.

아~~~!! 우리는 오사카에서....!!! 대충 우리의 행적을 설명하고 이 배를 타고 한국까지 갈거라고 얘기 하였다.

그러니 이 일본 순사가 뒤에 있던 일본 어부에게 이 사람들은 한국사람이고 일본에서 한국까지 가는데 바람이 심하여 잠시 피항한 거라고 설명을 한다.

그때서야 그 일본 어부 아~~~!!! 스고이..!! 몇 번 연발하고는 슬며시 사라진다.

이 일본순사 이렇게 설명이 되었으면 이제는 자기도 가야 할텐데 안가고 몇 마디 더 건넨다.

우리 바로 앞에 정박 되어 있는 요트가 자신의 배라고....어~~잉!!! 그러면 당신도 요티!!

이런 조금만하고 낮선 곳에서 동지를 만났다. 그것도 순사다.

몇 마디 이야기를 더 주고 받고서는 자신의 사무실로 놀러 오란다. 따라 나서서 지금 같이 가잔다.

우리는 배에 시건 장치를 하고는 그 일본 순사를 따라 나섰다.

 

 

 

그 작은 섬에서 순사는 혼자 근무를 하고 우리나라의 파출소 같은 곳은 정말 단출하다.

이 양반 역시 요트 잡지인 카제지를 내어주며 봐란다.

요트 잡지인 카제(바람)지는 일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하다고 김덕우선장이 말한다. 처음 발행한 역사가 100년이 넘는 역사가 오래 되었단다.

그러고는 순사가 커피를 준비한다. 원두를 갈고 거름종이에 걸러서 커피를 내어준다. 아~~!! 얼마만에 맡아보는 커피향인가..

또 노트북을 꺼내어 인터넷에 접속하여 여러 가지 정보를 알려준다.

김덕우선장이 인터넷에 접속하여 기상 정보를 볼 수 없겠냐고 하니 흔쾌히 승낙 한다.

이런 외딴 섬에서 일본은 인터넷에 접속할려면 돈을 주어야 한단다. 전화로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이라 한다. 그래도 괜찮으니 사용하란다.

그러면서 목욕하고 싶냐고 물어본다. 자기 친구 집이 저 위에 있는데 그곳에서 목욕을 하란다.

어제 우리는 온천에서 설경까지 즐겨가면 목욕을 하였기에 그것은 사양하였다.

그런데 순사가 우리에게 목욕을 하라고 하는 것은 파격적으로 우호적인 것이다.

우리는 이제 배에 가서 낚시도 쫌 하면서 쉬겠다고 하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순사에게 이 섬의 이름이 뭐냐고 물어니 이와이시마라고 한다.

배에 돌아와서 낚시대를 꺼내었다. 사람이 가만히 있으면 머하노 뭐라도 생산적인 일을 해야지...

그렇게 물속을 들려다 보며 낚시줄을 부여잡고 있는데 저 만치 그 일본 순사가 우리쪽으로 다가 오는 것이 보인다.

손에는 뭘 들었는데.... 우리 앞에 다가 와서는 일본순사가 우리에게 손에 들고 있던 것을 건넨다.

드려다 보니 먹을것들인데 우리에게 점심식사를 하라고 한다. 뺀또랑 과자 음료수가 두 개씩 들어가 있다. 응..??

 

 

 

내 살다 살다 일본 순사한테 밥까지 얻어 묵고.... 목이 매여 온다. 아~~!!

그러면서 우리 바로 앞에 있는 자기 배에 초대를 한다. 그렇게 우리는 그의 배를 구경하였다.

깔끔하고 정리도 잘 되어 있어서 우리 배 와는 비교가 안 된다. 크기도 크고... 그래 요트를 탈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의 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말 좋은 배라고. 그리고 부럽다고...

 

 

사실 나는 정말 부러웠다.

그가 돌아가고, 우리는 순사가 건네줬던 비닐봉지를 열어 봐다. 삼각김밥과 단무지...그리고 과자들....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그날 밤 늦은 시간에 바람이 수그러드는 틈을 타서,  갈 길이 먼 우리는 그 일본 순사에게 고맙다는 말과 작별 인사도 못하고 조용히 이와이시마를 빠져 나왔다.

 

 

다음에 계속....!!

가져온 곳 : 
카페 >윤태근 요트 항해학교/세계일주/한국연안뱃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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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임우철|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