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무기 이야기

활주로위의 숨은 파수꾼 공군만의 '특수차량'

구름위 2013. 5. 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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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넓은 공군부대의 활주로엔는 지금 이순간에도 수많은 전투기와 헬기들이 영공방위 임무를 위해 이륙하고 임무를 마친 전투

기들은 안전하게 착륙하고 있습니다. 전투기와 헬기들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서 활주로에는 독특하고 다양한 자동차들이 투입

되는데요. 오늘도 활주로 위에서 활약하고 있을 공군만의 특별한 자동차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MJ-1, MJ-4: 미사일과 폭탄 장착용 자동차

 

MJ-1과 MJ-4는 전투기에 미사일과 폭탄을 장착하고 탈착하는 차량입니다. MJ-1은 크기가 작고 가벼운 미사일과 폭탄을 장착,

탈착할때 MJ-4는 크기가  크고, 무거운 미사일과 폭탄에 사용됩니다.

특히, MJ-4는 바퀴가 좌우로 폭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사일과 폭탄의 방향을 보다 안전하게 전환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MJ-1보다 쉽고 안전하게 미사일과 폭탄을 장착, 탈착할 수 있습니다. MJ-1과 MJ-4는 미사일과 폭탄이외에도 전투기의

연료탱크나 미사일과 폭탄의 발사대를 비롯한 전투기 외부에 부착되는 장비를 장착하거나 탈착할때에도 사용됩니다.

 

 

M3: 미사일과 폭탄 운반용 자동차

 

M3는 자동차 견인 차량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모습뿐만 아니라 하는 일도 비슷합니다.

M3는 미사일과 폭약을 탄약고에서 격납고로 운반할때 사용이 됩니다. 물론, 발사대를 운반할 때에도 사용된답니다.

직접 미사일과 폭탄을 실을 수도 있고, 운반할 양이 많을 경우에는 운반대를 견인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M3에 장착되어 있는

크레인을 이용하여 탄약고에서 미사일과 폭탄을 적재할 때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공기 급유 차량: 이동식 전투기 주유차량

 

급유호스까지 부착되어 있는 항공기 급유차량은 완벽한 '이동식 주유소' 라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주유소에 직접가서 기름을 넣지만, 전투기는 주유소에 직접 갈 수가 없기에 항공기 급유차량이 직접 격납고로 이동하

여 전투기에 기름을 보급합니다. 전투기에 기름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먼저, 항공기 급유 차량에 기름을 채워야 겠죠.

항공기 급유 차량의 기름은 유류 저장소에서 채우게 됩니다. 급유 차량 1대에는 총 5,000갤론(약 18,927리터)의 기름을 채울 수

있습니다.

 

 

TA-1 항공기 견인차량: 전투기 주차 도우미 차량

 

공중에서도 지상에서도 전투기는 후진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비행을 마친 전투기는 언제든지 신속하게 출격할 수 있도록

전투기 앞부분이 격납고  출입문 쪽을 향하게 주차되어야 합니다. 이때 전투기의 주차를 도와주는 장비가 항공기 견인차량입니

다. 전투기의 앞바퀴와 연결하여 전투기를 원하는 곳으로 자유자재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항공기 견인차량은 전투기의 주차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글자 그대로 전투기를 견인하여 장비부서로 이동시키거나

전투기 엔진, 각종 점검장치, 전원공급장치, 외부항법장치 등을 운반할때도 사용됩니다.

 

 

Follow me car: 항공기 유도차량

 

Follow me Car 는 작전 임무 때문에 착륙한 다른 기지의 항공기를 유도하는 차량입니다.

Follow me Car는 착륙하는 지점에서 미리 항공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착륙 이후부터 항공기를 안전한 주기장으로 유도합니다.

착륙한 전투기가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어야 하기때문에 Follow me Car는 가장 눈에 잘 띄는 검은색, 노란색으로 되어있습니

다.

 

 

SE-88 '마징가': 활주로 제설차량

 

SE-88은 공군에서 퇴역한 전투기 엔진을 개조하여 겨울에 눈을 치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금만 눈이

쌓여도 비행을 중지하는 민간공항과는 달리 공군 비행단은 24시간 전투기 이·착륙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SE-88은 제설작전에

서 꼭 필요한 장비입니다.

 

SE-88은 제트 엔진의 불꽃 배출구(후기연소기, After Burner)부분을 떼어내고 특수 개조한 장비입니다.

SE-88에는 총 6개의 열기 배출구가 있고, 크기는 약 20m가 넘는 대형 장비입니다. SE-88은 제트엔진을 가동할때 나오는 엄청난

열풍으로 활주로에 쌓인 눈을 20~30m 밖으로 날려버립니다. 또한 400~500도에 이르는 높은 온도로 눈을 순식간에 증발시켜

제거하고 활주로 전체에 쌓인 눈도 한나절만에 제거할 수 있습니다. SE-88 은 전국 각지의 공군 비행단에 적절하게 배치되어

동절기에 어떠한 날씨에도 24시간 영공수호 임무를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활주로 진공 청소차

 

전투기는 10만개가 넘는 부품이 복잡하게 조립되어 있습니다. 만일 전투기에 이물질이라도 들어간다면 그 전투기는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전투기가 이 착륙하는 활주로는 항상 깨끗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일등공신이 바로

활주로 청소차입니다.

 

활주로 청소차에는 대형자석, 대형 솔, 그리고 대형 진공청소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대형자석은 활주로에 떨어져있는 쇠붙이

를 제거할 때 사용됩니다. 차 양 옆에 붙어있는 대형 솔은 전동칫솔처럼 돌아가면서 활주로를 닦아냅니다. 또한 대형 진공청소기

는 활주로 위의 이물질을 활주로 청소차로 빨아들입니다.

 

 

활주로 고무자국 제거 차량

 

F-16 전투기의 무게는 대략 7톤(무장, 외부 연료통까지 하면 최대중량은 11톤), 통상적으로 지상에 닿을때의 순간 속력은 시속

270~290km/h 입니다. 접지 순간에 가해지는 힘은 무장이나 연료통이 없다고 가정해도 최소 10톤 정도입니다. 이렇게 엄청난

무게의 전투기가 착륙하는 순간에는 활주로와 바퀴에는 어마어마한 마찰력이 발생합니다.

 

이때 발생되는 마찰력 때문에 전투기 바퀴는 활주로에 검은 고무자국을 남기게 됩니다.

고무자국이 점점 쌓이게 되면 전투기가 이착륙할때 미끄러질 수 있어서 비행안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됩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활주로 고무자국 제거 차량을 투이비하여 고무자국을 제거해야 합니다.

 

 

ROMAD(로메드)차량

 

전술항공 통제반은 지상군에 대한 항공지원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육규군에 파견된 공군 장병을 말합니다.

실제로 이들은 육군 장병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공군과의 합동작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락책' 역할을 합니다.

육군과 공군, 양 측의 가운데에서 연락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들 전술항공 통제반 요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장비는 바로 교통수단,

통신장비입니다.

 

공군의 개입정도와 훈련 통제 등등을 담당하는 연락장교, 전방항공통제사가 있고, 부사관과 병사들로 이루어진 항공통제장비

운영요원들이 있습니다. 특히 이들 부사관과 병사들을 통틀어 ROMAD(Radio Operation Maintenance And Driver) 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저 차량에는 항공기와 교신가능한 무전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통신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좌측 위에 있는 안테나마운트

는 FM 장비이고 중간 부분의 안테나는 V/UHF장비, 그리고 제일 우측 안테나마운트는 HF(단파) 장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