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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술잔의 세계

구름위 2013. 1. 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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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이나 양주를 마실 때 분위기를 돋구어 주는 것이 여러 가지 형태의 유리잔이다.

 

유리잔은 맑고 깨끗하며 반짝반짝 광택이 있는 것이 좋다. 만든 재료에 따라 일반 유리로 된 것과 크리스탈의 투명한 빛이 더 고급스러워 의례적인 식탁에서는 될 수 있으면 크리스탈을 사용한다.

정찬에서는 물을 담는 긴 대가 있는 고블렛을 포함해서 고블렛과 같은 디자인이지만 크기가 다른 셰리잔·화이트 와인잔이나 레드와 인잔·샴페인잔 등을 택한다. 정찬을 위한 식탁에서는 보통 잔이 4개 이상 놓이지 않는다.


용량이 250∼300g 정도이며 보통 17∼20cm 높이로 나팔꽃 모양의 둥근 볼 형태이며 대가 긴 것과
짧은 것이 있 다. 만찬에 꼭 필요한 물잔으로 주로 사용한다.


사랑의 힘이 담긴 와인. 외국에서는 와인의 산지에 따라 약간씩 틀린 모양의 글라스를 쓰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2∼3온스의 작은 글라스면 좋다. 후식이나 애피타이저 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표준용량은 58∼85g이나 110∼140g 되는 것도 있다. 셰리는 와인의 발효과정에서 브랜디를 첨가한
주정 강화 와인으로 담백한 맛과 미묘한 색깔을 투명한 잔으로 즐긴다.
잔은 반쯤만 채울 때 그윽한 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브랜디는 향기를 즐기는 술이므로 몸체가 튤립처럼 부풀어 있는 모양의 글라스를 사용한다.
몸체를 손으로 감싸듯이 쥐고 천천히 돌리면서 따뜻하게 하여, 향을 코로 흡입하듯 아주 조금씩
즐기면서 마신다.


축배와 환희의 술인 샴페인을 담는 유리잔으로는 여러 종류가 있다.
유리잔의 두께가 얇고 무늬가 없는 것이 좋다.


좁고 긴 샴페인잔. 샴페인 특유의 발포성이 만들어내는 작은 기포가 조용히 위로 떠오르는
멋진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잔이다.


버번 또는 스카치 위스키를 얼음에 채워 마시는 스트레이트용, 언더락스잔에 사용한다.


롱 드링크에 해당하는 칵테일을 담는 잔으로 사용되며 맥주나 콜라 등 청량음료에도 적합하다.


달콤하고 진한 과실주로 다양하고 독특한 맛과 색깔을 즐기는 잔.
위스키 스트레이트용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 옛술잔
술잔으로 아래가 뾰족해 놓임새가 나빠 한잔 따르면 계속 들고 마시거나 한번에 마셔야 하는
각 배형(角杯形)이 동서의 옛 술잔에서 많이 보인다. 이는 유목민족 또는 기마민족이 짐승의
뿔을 술잔으로 사용했던 것을 모방해 토기로 만들어 사용해온 것이다.
농경민족에서는 조개껍질을 술잔으로 이용해서 그런 모양으로 된 토기잔을 만든 것을 볼 수도 있다.

· 해골술잔
해골 술잔이 <전국책(戰國策)>이나 한서(漢書) 등에 나오는데 어떤 일본인 부자가 해골로 만든 잔에 금박 칠한 것을 애용한 이야기와 바이런이 썼다는 그런 술잔 이야기도 있다.

· 유방형 술잔
유방의 본을 뜬 잔으로 귀한 자리에 손님을 대접하는 서양의 옛 풍습이 있어왔다.
예를 들면이집트의 여왕이자 세기의 미모를 갖춘 클레오파트라가 그녀의 애인 마트 안토니를 대접할 때는 탄력적이고 섹시한 자신의 유방을 본 뜬 유방술잔을 연회석에서 썼고,
당대 프랑스 최고의 미인으로 칭송되었던 루이 16세의 왕후 마리 앙트와네트의 우아하고 풍만한 유방을 본 뜬 술잔도 함께 사용되었다.
그런데 유리나 도자기로 된 술잔에 비해 유방형 샴페인 잔에서는 거품과 향기가 빨리 없어지고 손온도에 의해 와인이 데워지는 흠이 있어 받침이 있는 잔으로 바뀌게 되었다.

· 로드 바이런 글라스
바이런은 귀족풍의 방탕아적인 생활에 걸맞게 '로드 바이런글라스'라는 술잔을 지니고 다니면서 술을 마셨다. 로드 바이런글라스란 스테인레스로 된 작은 술잔으로 특수제작되어 수시로 술잔의 모양과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출처>

https://www.sportsnine.com/life01/health_read.php?life_idx=4&main_cate=9&list_idx=236

출처 : 와인레이디의 와인향기
글쓴이 : 와인레이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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