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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몽골 황제의 기독교 능욕..ㄷㄷ

구름위 2012. 10. 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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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이노센트 4세가 1246년 구육 칸의 제위식에 "당장 살육을 멈추고,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으라" 라는 편지를 보내자 이에 대한 구육 칸의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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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이노센트 4세가 타타르의 왕과 그 국민에게 보내는 서신이 1245년 3월에 쓰여졌다.

 

그 한 서신에는 기독교의 요의를 설명하였는데, 누누이 말해지는 상제의 아들 예수가 인류를 위해 救贖하고, 부활하고, 승천한 내용: 이 세상에 한 대리인을 지정하여 인심을 구하기를 명하고 천당의 열쇠를 관리하게끔 하였다. 교황은 이 대리인의 계승인으로 타타르국왕과 그 국민을 구하려고 하는데, 친히 그 곳에 갈 수가 없어 전교사 카르피니 등에게 명하여 서신을 가지고 가게 했다는 것과 그들로 하여금 기독교의를 설명하라는 내용이었다. ; 다른 서신에는 이르기를 주재하여 영원한 平和計로 일찍이 천사의 예를 모방하여 인류간 심지어 理智가 없는 동물간과 무릇 우주의 元素間에도 일종의 관계를 설정하여 연합한다. 내 들으니 君 등이 무수한 기독교국을 침입하여 그 땅을 파괴하고 居民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도륙하여 일체의 천연관계를 끊어버리니 이는 족히 우리를 경악케한다. 우리는 지금 상제의 평화를 건설하는 예를 쫓아 일체의 인류가 상제를 경외하고 공동으로 연합하여 특히 君을 위해 기도하고 권면하는데, 다시 기독교인을 공격하지 말고 회개하고 敬天하여 하늘의 노여움을 사지마라. 상제가 교만한 사람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에 준하여 벌을 내리는데, 그리하여 만약 그 사람이 회개하지 않고 개선을 하지 않으면 상제는 반드시 이 세상에서 그 죄를 벌하고, 저 세상에서도 비교적 무거운 벌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였다.

 

서신의 말미에는 서신을 휴대하는 敎士를 잘 대하며 또한 교황을 대표하여 전하는 말을 믿기를 청하였다. 최후에 또한 교황은 타타르인이 諸國을 공멸할 뜻이 있는지 장래의 계획이 어떤지를 물었다.

 

 이 교황의 두 통의 서신을 拔都는 몽고어, 러시아어, 아라비아어 등 3종의 언어로 번역하여 카르피니 등이 貴由汗에게 올리게 하였다.

 

익년 카르피니 등은 貴由汗의 회답서를 가지고 돌아갔는데, 그 회답서에서 貴由汗은

 

長生天氣力안에서 大福蔭護助안에서 로마교황에게 포고하노라. 짐이 짐의 영내 모처에서 중신들과 협의 후 당신이 파견한 교황사신이 올린 貢物을 嘉納하고 또한 너희가 강화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익히 알았다. 만약 너희들이 진정으로 강화하기를 원한다면 너 교황 및 皇公居卿은 마땅히 속히 와서 짐을 알현하는데 조금도 연기하지 말고 짐의 분부를 들어야 한다. 네가 보낸 서신에는 이르기를: 짐이 마땅히 세례를 받아야 하며, 그리스도를 따르고 신봉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또한 이 일을 위하여 짐에게 한 통의 서신을 보내었다. 짐이 너에게 고하는데 이 奏疎가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다. 다시 네가 짐에게 말을 전해, 「폐하는 무슨 이유에서 馬茶(Majar)를 공격하고 기독교를 믿는 지역을 다 취하였는데, 이 곳의 백성이 무슨 악행과 죄업이 있느냐?」라고 하였는데, 네가 보낸 서신을 짐은 실로 이해하지 못하겠다. 대개 짐은 長生天(永生神의 뜻)의 神勅, 징기스한의 遺命 및 可汗의 聖旨를 쫓아 받들었으며, 짐 또한 여러 번 諸方諸族간에 널리 알렸다. 그러나 너희들은 長生天의 神勅을 믿지 않았고, 네가 말한 그 곳의 백성은 짐의 성지를 무시하고 짐의 사신을 살해하였는데, 짐이 어찌 용납할 수 있으리오. 이 지상에서 殺人害命은 오직 神力 불멸의 長生天에 의한 것인데, 이것을 무시하고 사람이 어찌 임의로 살인을 할 수 있으리오. 사람의 생사는 신의 수중에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인류의 안전생존은 神力의 비호에 의지하여 만약 신의 허가를 얻지 못하면 절대로 임의로 살인할 수 없다. 너희들 서방인은 스스로 독자적으로 기독교를 신봉하고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데, 그렇다면 上天은 도대체 누구에게 은혜를 베풀겠는가? 長生天氣力 안에서 짐은 장차 동으로부터 서로 갈 것이며, 전 세계를 정복할 것이다.이와 같이 만약에 長生天氣力을 얻지 못하면 사람이 어찌 힘이 있을 수 있느냐. 지금 너희들이 충성을 선서하고 臣服하려면 마땅히 「원컨대 폐하의 臣屬으로 내가 가진 일체의 권력을 포기한다」고 선서해야 할 것이다.

 너 교황은 마땅히 王公諸卿을 인솔하여 속히 짐에게 와서 화해(강화)를 해야하고 조금도 연기를 해서는 안되며, 이 같이 짐이 너의 투항을 인정하여도 네가 만약 上天神命을 쫓지 않고 짐의 말을 듣지 않고 짐을 보러 오지 않는다면, 짐은 너희들을 실로 적으로 여기고,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으며, 오직 上天만이 알 것이다. 제1大汗 成吉思汗, 제2大汗 窩闊臺汗, 제3大汗 貴由汗. 이것을 준수하라. 貴由汗의 회답의 글은 1246년 11월 3일 혹은 11일에 작성되었으며, 玉璽의 문장은 「天上有長生天, 地上有貴由汗, 長生天氣力裏, 萬民之皇帝, 貴由汗寶印」이라고 하였다.

 로마교황이 유럽을 침공한 몽골제국의 칸에게 전쟁과 살육을 중지하고 기독교로 개종하라는 편지를 전교사를 통해 보냈던 것에 구육칸은 매우 적대적이고 위협적인 언사로 가득찬 답장을 보냈다. 당시 유럽의 왕도 말한마디로 교체시킬 수 있었던 로마교황에게 도리어 협박을 한 것이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답장을 보낼 당시 구육칸이 종이에 편지를 썼는데 로마교황은 그때 종이라는 것을 처음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세계최초 종이발명은 서기 105년경 후한때였으니 동양에선 종이가 다소 비싼 것일진 몰라도 신기한 것은 아니였다. 하지만 서기 1246년의 로마교황이 종이를 처음 봤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탈리아에 처음 제지공장이 세워진 것은 1276년의 일로, 로마 교황은 이 때 종이를 처음 보았음.



출처 :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글쓴이 : kak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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