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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의 난은 768년(혜공왕 4년)에 대공이 대렴과 함께 일으킨 난이다.
"흉년에도 나 몰라라 방탕한 왕 타도하자!"
경덕왕의 맏아들인 혜공왕(신라 36대왕)은 8세때인 756년에 즉위하여 한때 태후가 섭정을 맡았다. 재위 중 천재지변이 자주 일어났으며 흉년이 심하여 민심이 흉흉하였다. 이런 와중에 여러 모반이 일어났다. 그런데도 왕은 사치와 방탕에 빠진 채 선정을 베풀지 못해 백성들로부터 많은 원성을 들었다. 자연히 정치는 문란해졌고 나라의 기강도 흐트러지게 되었다.
이때, 일길찬이라는 벼슬에 있던 문신 대공이 768년 (해공왕 4년)에 그의 동생인 아찬대렴과 함께 난을 일으켰다. 그는 봉기군을 이끌고 쳐들어가, 왕궁을 겹겹이 포위하고서 왕의 항복을 받아내려 하였다. 그러나 정부군의 만만치 않은 반격을 받았다. 봉기군과 정부군은 계속 대치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정부군은 이를 잘 막아냈다.
그러다가 결국 봉기군은 정부군에게 패하여 대공은 주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는 그 후 일어나는 일련의 난들, 즉 김은거, 염상, 정문 등의 모반에 기폭제 역할을 해 주었다. 가령, 775년에 이찬 김은거가 모반을 일으켰다가 붙잡혀 사형되었으며, 같은 해 8월에 이찬 염상과 시중 정문이 모반하다 역시 체포되어 사형된 바 있다.
김지정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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