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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플라자 합의로 인해서 일본의 버블이 붕괴되었을까 ?

구름위 2012. 10. 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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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으로 글을 적다 보니 원문을 요약하는 꼴이라 그냥 아래에 원문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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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자 합의로 인해서 일본의 버블이 붕괴되었을까 ?

 

2차 세계대전에서 제국주의적 생각을 가진 천황으로 아시아를 식민지화하고 미국 진주만을 공격했던 일본.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하며 패전국으로써 모든 식민지를 잃고 자국의 생산 활동은 미국의 지배하에 두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중국이 공산화되고 한국전쟁이 발발하며 미국은 일본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일본은 한국전쟁동안 미국의 하청업자역할을 하게 되었고 패전국에서 다시 일어서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후 자동차, 철강, 반도체, 전자업종에서 엄청난 성장을 하며 미국을 추월하기 시작했습니다.

60년대부터 미국은 계속 일본으로 부터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하게 되었고 80년대에는 이것이 더욱 극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일본의 제품들이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 미국의 업체들은 적자를 보기 시작했고 실업률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중국이 미국의 가장 큰 수출국으로서 역할을 했다면 과거에는 일본이 그 역할을 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은 정치인들에게 무역장벽을 설치해 자국기업을 보호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미국은 일본에 만약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일본제품수입을 금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일본은 화들짝 놀랐고 1985년 미국에서 열린 '플라자 합의'에서 달러를 평가절하, 일본 엔화를 평가절상하기로 했습니다. (독일 마르크화도 평상절상을 했습니다.)

플라자 합의로 일본 엔화가 평가 절상되어 수출에 경쟁력을 잃어 일본의 장기침체의 요인이 되었다고 하는 내용도 있습니다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985년 플라자 합의로 일본 엔/달러는 260엔에서 1988년 120엔으로 100% 평가 절상되었다.

1985년 플라자합의당시의 엔/달러 환율

엔화의 급속한 평가절상

일본의 엔화가 이렇게 많이 평가되었으니 일본의 수출기업들은 당연히 수출에서 가격경쟁력을 잃어야 했지요.

하지만, 일본의 수출기업들은 원자재를 수입해서 가공해 수출하는 기업들이기 때문에 수입 원자재값 하락으로 제품 가격상승을 억누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의 상품들이 워낙 경쟁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격이 높아져도 일본제품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일본은 자국의 화폐가 강세인 것을 이용해 해외 자산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유명한 소니의 컬럼비아 영화사 인수, 미쓰비시의 록펠러 센터 등 미국의 부동산과 기업들을 인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인들은 또 다시 당황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면에는 플라자 합의로 자신들의 통화가 강세가 되자 일본도 무언가 잘못된 것을 깨달아 엔화를 시장에 풀기 시작했습니다.

엔화의 평가절상을 노리는 핫머니의 유입을 막기 위해 금리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일본은 저금리에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 만들어졌고, 기업이나 가계는 돈을 대출받아 주식과 부동산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주식과 부동산은 1990년까지 엄청난 버블을 일으켰고 버블은 90년대 초에 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잃어버린 일본이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이 자국의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이 떨어지자 플라자호텔에서 일본과 독일에 환율절상을 강요했습니다. 일본은 엔화절상과 핫머니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금리를 내려 핫머니 유입을 막고 엔화절상을 막기 위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야 했습니다. 그것이 결국은 일본경제에 버블을 일으켰고 일본의 장기침체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 1985~2005년

1990년까지 일본 니케이지수는 수직상승을 했고 1990년 버블붕괴와 함께 60% 정도 하락했다.

출처 : THIS IS TOTAL WAR
글쓴이 : 한움쿰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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