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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산 개

구름위 2013. 6. 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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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산 개

저먼 셰퍼드(German shepherd)

독일의 국견. 세계에서 가장 수가 많은 견종으로, 일반적으로 세퍼드라 하며 앨세이션(Alsation)이라고도 한다. 19세기 말에 개발된 비교적 새로운 견종이다. 독일의 퇴역군인 스테파니츠(Stephanitz)와 열성적인 가축 사육가들이 독일 각 지방 특유의 장모종·단모종·강모종을 이용하여 반사능력이 우수하며 유순하고 고상한 용모와 자태를 지닌 이 개를 육성하였다. 1915년까지는 장모종과 강모종이 있었으나 현재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단모종만을 육성하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무렵에 이미 독일 전역에서 인기가 높았고, 대전 당시 독일군의 군용견으로 훈련을 받아 크게 활약했다. 이를 본 연합군 귀환병에 의해 반출되어 세계에 알려졌다.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연합군을 위해 군용견으로 활약했다. 1922년 독일의 하노버에서 열린 개 전람회에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처음에는 목양견으로 활약하다가 꾸준한 품종개량으로 다양한 능력을 갖추게 되어 경찰견, 맹도견(盲導犬), 경비견, 사역견 등 각종 용도에 따라 훈련을 하여 활용하고 있다. 머리는 약간 둥그스름하고 주둥이는 길다. 귀는 삼각형으로 곧게 서 있다. 눈은 약간 처진 아몬드형이다. 허리는 길이가 어깨높이보다 길다. 꼬리는 긴 장식털로 덮여 있고, 앉을 때는 약간 둥글게 땅에 내려 놓는다. 피모는 길이가 중 정도로 광택이 나며 곧고 약간 세다. 잔털은 약간 짧고 치밀하며 긴 털로 덮여 있다. 영리하고 붙임성이 있으며 책임감이 강하다. 대처상황에 용감하고 경계심이 강하다. 맹인(盲人)을 인도하고 보호하도록 전문적으로 훈련된 맹도견에 대한 조직적인 훈련은 제1차 세계대전 중 독일에서 부상으로 눈이 멀게 된 병사들을 도와주기 위해 처음 시작되었다.

 

저먼 쇼트헤어드 포인터(German Shorthaired Pointer)

독일 원산의 다목적 사냥개. 독일에서 사냥개로 쓰인 저먼포인터에 스패니시포인터와 블러드하운드를 교배시킨 뒤 다시 영국에서 수입된 잉글리시포인터를 교배하여 만들어졌다. 이 견종은 한층 더 발달된 후각과 지능을 가졌으며 뛰어난 사냥 능력을 발휘하여 유럽에 널리 알려졌다. 1900년대 초 미국으로 전해졌으며 1930년 미국애견협회(AKC)에서 공인을 받았고 1941년 시카고 국제 개전람회에 등장하여 미국인에게 인기를 얻었다. 알맞은 몸집으로 걸음걸이가 경쾌하다. 머리는 폭이 적당하며 눈은 아몬드 모양이다. 귀는 폭이 넓으며 머리에 바싹 붙어 늘어진다. 코는 갈색으로 콧구멍이 크다. 등은 짧고 강해 보이며 허리는 잘록하다. 앞다리는 곧으며 발목뼈는 짧고 강하다. 엉덩이는 넓고 우아한 곡선을 이루며 대퇴부는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다. 꼬리는 움직일 때 수평이 되며 5분의 3정도를 잘라준다. 발은 물갈퀴 모양으로 거친 지형이나 물가에서 활동하기에 적합하다. 털은 짧고 굵으며 방수가 되어 체온을 유지해준다. 물속이나 산악지형 사냥에 이용되며 우아한 외형에 강인한 체력과 민첩함을 갖추었다. 밤에도 사냥할 수 있는 예민한 후각을 가지고 있어 오리, 꿩, 메추리, 토끼 등의 사냥에 사용하며 물, 땅 어디에서나 사냥감을 회수해 온다. 인내심과 총명함이 조화되어 가정견이나 번견, 목양견으로도 적합하다. 예민하고 집요한 사냥개 특유의 성격이 있으나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이해심과 푸근함도 가지고 있다. 다른 포인터와 달리 실내 생활에도 잘 적응하나 활동적인 개이므로 충분한 운동을 시켜주어야 한다.

 

저먼 와이어헤어드 포인터(German Wirehaired Pionter)

독일 원산의 다목적 사냥개. 19세기 중반 사냥 계층이 늘어나면서 여러 종류의 사냥에 다목적으로 쓰이는 사냥개가 필요하게 되었다. 당시 유럽에서 생산된 여러 종의 포인터 가운데 하나로, 비슷한 품종인 저먼쇼트헤어드포인터보다 조금 늦게 나타났다. 20세기 초 미국에 전해졌으며 1959년 시카고 국제 개전람회에서 우승하여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독일의 저먼드라타르 클럽에서는 이 견종의 품격을 지키기 위하여 해마다 우수한 6마리의 강아지만을 등록시켜 관리한다. 머리는 알맞은 크기이며 곧은 골격의 코뼈를 갖춘 주둥이를 가졌다. 눈은 타원형이고 털이 많은 눈썹이 있다. 목은 주름이 없으며 아치 모양을 이룬다. 등은 곧고 가슴은 깊으며 늑골이 잘 발달되었다. 엉덩이는 넓고 둥글며 꼬리는 길이의 5분의 3을 잘라준다. 앞다리는 곧으며 대퇴부는 근육이 잘 발달하였다. 발은 둥근 모양으로 물갈퀴가 있으며 발톱이 크고 발바닥은 두껍다. 가장 큰 특징인 굵고 뻣뻣한 털은 어떤 기후에도 잘 견딜 수 있게 하고 몸이 물에 젖지 않도록 방수 기능을 해준다. 겨울에는 속털이 촘촘하게 나지만 여름에는 속살이 보일 정도로 완벽한 털갈이를 한다. 땅 위와 물 속 어디에서나 뛰어난 사냥 능력을 발휘하여 사냥감을 발견하고 회수한다. 훈련 적응력이 매우 높으며 훈련을 즐기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새로운 것에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충성심이 강하며 유순하지만 훈련이나 운동이 부족할 경우 스트레스를 받아 반항적이 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포메라니안(Pomeeranian)

포메라니안은 '소형 애완견'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품종이지만, 한때는 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을 하던 큰 몸짐을 가진 개였다. 스피츠 견종으로서 북독일(현재의 폴란드)의 한 시골마을인 포메룬지방의 포메라니언이라는 마을에서 13Kg이상의 몸짓으로 썰매를 끌었다고 한다. 이를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애호하여 영국 왕실에서 번식, 개량하여 1870년에 영국 켄넬크럽의 인정을 받아 진출하게 되어 지금의 크기와 같이 개량되었다.

 

도베르만 (Doberman)

셰퍼드와 함께 최고의 사역견. 약 1세기 전에 세금징수원이나 야견포획원 일을 하고 있던 Friedrich Louise Dobermann 에 의해 작출,번식 되기 시작했다. 후에 도베르만이라고 불리우게 되는 도베르만의 원종은 아포르다지역의 개시장에서 자유로이 매매되고 있었던 혈통이 불분명한 개들에서 작출되었던 것이다. 이 시장엔 목양견, 수렵견, 농장의 번견 등 모든 종류의 개들이 매매되고 있었다. 모든 종류의 개라고 말하면 이것은 말 그대로 생각되기 쉬우나 오늘날 우리가 알고있는 것 같은 다양한 견종은 그 당시엔 아직 존재하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도베르만은 그 작출 당초에는 약간은 거친 외모를 갖고 체형도 결코 우아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견이었으나, 그것은 서서히 변화되어 갔다. 이 견종의 초기 그림을 보고 오늘날의 도베르만과 비교하면 얼마나 긴 세월과 각고의 노력이 번식과정에서 필요하였는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Otto Goller는 크기의 증대 등, 도베르만 개량에 많은 공헌을 한 사람이고, Goswin Tischler는 1895년에 독일에서 처음으로 도베르만의 이름을 정식 견종의 이름으로서 승인하였다. 당시엔 아직 강인하고 용감한 경비, 사역견은 존재하고 있지 않은 듯 하며, 셰퍼드 또한 당시에는 오로지 목양견으로서만 사용되어진 것으로 보인다.

 

슈나우저(Schnauzer)

슈나우저는 그 이름에서 암시하듯이 독일 바이에른에서 기원한 개이다. 슈나우저는 코, 주둥이를 뜻하는 독일어이다. 처음에는 농장의 양순한 개였다. 슈나우저는 1400년대 말부터 독일의 바이에른에서 쥐와 해충을 잡도록 키워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슈나우저는 가축을 모르기 위해 크게 키워지거나 좁은 공간에서 설치류를 더 많이 잡아들이도록 작게 키워지기도 했다. 슈나우저는 농장을 시작으로 해서 해충으로부터 왕들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성 안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슈나우저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면서 램브란트와 같은 거장에 의해 불멸의 그림으로 그려지기에 이른다. 슈나우저의 방랑벽은 그들이 독일에서 머무르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고 지구 곳곳으로 그들은 진출했다. 1920, 미국에 첫번째로 도착하고 슈나우저는 곧 인기를 얻었다

 

닥스훈트(Dachshund)

1200년경 장시간의 사냥을 위해 프랑스에서 바셋을 개량할 때 독일에서는 하운드종 중에서 다리가 짧은 돌연변이 종을 택해 개량해 낸것이 닥스훈트라고 하지만 현재의 모습이 언제부터 고정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닥스훈트'라는 이름은 독일어의 '오소리 사냥'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으며 초기에는 '테켈(teckel)'이라고 불렸었다. 스위스의 쥬라 산악지방의 쥬라 하운드가 조상견이라 하며 독일, 오스트리아의 산악지대에 있던 중형 핀셔와의 교잡에 의해서 오늘날의 기초견이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당시에는 체중 10~20 Kg 정도로 보이며, 슈나우저를 교배하고 그 밖의 테리어에 의해서 와이어 헤어드 종이 만들어졌다. 또한 롱 헤어드 견종은 15세기경 스파니엘과의 교잡에 의해 만들어졌으나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고 닥스훈드라고 이름 지어졌다. 미니어처 닥스훈드는 스탠다드 닥스훈드가 들어갈 수 없는 작은 굴에 들어가 수렵 살 수 있도록 소형의 크기로 개량 된 것으로 그 역사는 아직 짧다.

 

그레이트 데인(Great Dane)

덴마크가 원종이라는 설도 있으나 독일이 원산지이고, 이름만 덴마크식인데 1877년에 영국으로 건너가서 이름이 그레이트 데인이 되었다. 하지만 "키 큰 덴마크 사람"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인 그레이트 데인은 실제로 덴마크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대형 마스티프처럼 보이는 이 개는 고대 문명의 작품에 많이 그려져 있다. 이 개를 지중해 연안에 인접한 국가들에게 소개했던 사람들은 페니키아의 상인들이었거나, 혹은 로마군대가 직접 독일에 가지고 들어왔을 것이다. 어쨌든 오늘날과 같은 그레이트 데인의 조상은 중세 유럽의 왕실과 귀족의 집에서 살고 있었다. 그레이트 데인은 중세 사람들에게는 신분의 상징이었을 뿐 아니라 야생 멧돼지, 사슴, 늑대의 사냥에서도 눈부신 재능을 발휘했다. 대단히 애정이 많고 상냥하며 충성심이 강하다. 그러나 몸집이 크기 때문에 유능하면서도 명령을 잘 따르는 경비견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초기에 훈련을 시키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로트와일러(Rottweiler)

다른 견종과 있을 때 매우 거칠며 심지어 주인을 위협하는 경향이 있어 이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훈련견으로 뛰어난 자질을 갖고 있어 복종경기에 참가하며 추적하는 등의 일에도 이용된다. 꼬리는 끝까지 잘라주어야 하며 며느리 발톱도 함께 제거한다. 롯트와일러의 조상은 경비견이나 목양견이었으나 근래에는 경찰견이나 군용견으로도 활용된다. 도베르만 핀셔와 비슷하지만 더 강인하다. 영리해서 다루기도 쉽다. 둔해보이나 동작이 빠르다.

 

바이마라너(Weimaraner)

독일 바이마르 지방이 원산인 이 개는 블러드 하운드의 피가 섞였고 포인터와 같은 계통으로 보고 있다. 초기 바이마르 공작령의 귀족들에 의해 개발되어지고 우수한 개였기 때문에 서민들에게 보급 되는 것과 외지로의 반출이 1930년대까지 엄격히 통제되었다. 그 후 1940년대에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 소개되었다. 모색이 은회색이라 신비스럽기까지 한 이 개는 외모 뿐만 아니라 성능면에서도 귀족들이 독점하려고 했을 정도로 우수하다. 만능 사냥개로서의 명성이 자자하고 회색 유령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이 사냥물의 종류와 사냥의 방법에 관계없이 적응력이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