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살상무기] 화학무기

 

 

 

 

지난 핵무기에 이어서 이번 시간에는 화학무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화학무기의 시초는 바로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군이었습니다.

1916년 솜므전투당시 독일군은 전선의 진격상황이 지지부진하자 바람이 영국군 진영을 따라 불 때, 염화수소가스통을 열어

영국군을 공격했습니다. 여기서 염화수소가스란 염산의 원료를 뜻합니다. 이후 제2차 대전이 시작되자 독가스가 다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나치독일의 유태인 학살과 일본의 731부대였습니다.

이렇게 화학무기가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 화학무기의 사전적 의미  '넓은 의미로는 화염방사제·연막·소이제·독가스·발광발색제·조명용 약품 등 화학반  응을 직접 전투에 이용하는 모든 군용기재를 포함하나, 좁은 의미로는 애덤자이트·  이페리트·포스젠 등과 같은 독가스만을 가리킨다. 유독화학제에는 신경제, 교란제,  혈액제, 질식제 등이 있다'

 

 

◆ 가스의 종류

먼저 가장 강력한 신경가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경가스는 인을 포함한 유기인산 화합물의 형태를 띄며, 신경전달 물질의 움직임을 방해하여 신경체제를 교란시킵니다.

신경이 무너지기 시작하는 순간, 뇌손상 그리고 온몸의 근육에 대한 통제가 상실됩니다. 온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구토와

방뇨, 방분을 하며 결국 호흡기 관련 근육 마비로 인해 질식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신경작용제에는 다른 모든 가스와 다른 한가지 특징이 있는데, 동공의 축소가 있다는 겁니다.

신경작용제는 눈을 보고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경작용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타분 GA

Gerhard Schrader 박사가 발견하였으며 무색, 갈색의 액체입니다.

약한 과일냄새를 풍기며, 한 순간의 일시적으로 신속하게 작용하는것이 특징입니다.

 

2 사린 GB

옴리진교 95년 도쿄역테러때 사용한 가스로 무취의 액체형 가스입니다.

사린 GB도 타분 GA와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3 소만 GD

신경제중 가장 독성이 강한 신경제로 Richard Kuhn이 발견했습니다.

무취의 액체형태의 가스이며 일시적으로 신속하게 작용합니다.

 

4 VX 가스

영화 더록으로 유명한 VX는 높은 점착성(달라붙는 성질)과 적은 휘발성을 가집니다.

 

<영화 '더록' 중>

 

냄새와 맛이 존재하지 않으며 촉감은 자동차 오일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액체상태로 방출되면 증발하여 증기형태로 변하는데

이 상태가 '독가스' 인 것입니다. 앞서 말한 높은 점착성 때문에 주변 물체에 닿으면 달라붙게 되는데, 이를 제거하려면 물과

특수세제로 닦아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성질 때문에 VX는 일정시간동안 계속 작용하는 치명적인 생화학무기인 셈입니다.

 

<타분 GA 화학식>     <소만 GD 화학식>

<사린 GB 화학식>           <VX 화학식>

 

 

두번째로 혈액가스입니다.

혈액가스는 세포내 산소이용을 교란하는데, 세포내 기관인 미토콘트리아의 기능을 방해하여 생명에너지 생성을 막아

사망하게 하는 화학무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수포가스는 동물의 표피에 수포를 일으켜, 가스가 닿는 부위에 거대한 수포가 발생하게 됩니다.

대개 2차감염에 의해 사망에 이르거나 중상자로 분류되며, 피부호흡이 불가능해져 호흡곤란이 오게 되는데요.

수포가스는 생명에는 크게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병사의 전투력을 상실시키는 화학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학무기는 제1차 세계대전 때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여, 제2차 세계대전 때는 보다 강력한 가스의 연구가 각국에서 실시되었습니

다. 그러나 화학무기는 대량살상의 염려가 높아서 사용이 억제되어, 그 후 이란-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분쟁 등에서 소규모

로 사용되었습니다. 화학무기 사용을 금지하는 제네바 조약이 1925년 체결되어 아직도 유효하지만 국지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참, 여러분! 대한민국도 북한과 더불어 세계 5대 화학무기 보유국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무서운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