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탱크등,,,

전차 별명

구름위 2013. 3. 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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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별명들

 

 

 

 T-80 [나는 탱크(flying tank)]

러시아 주력전차 중 주행속도가 가장 빠른 전차로 유명한 T-80은 최고속도가 시속 70km에 이르러 속도면에서는 1993년에

개발된 러시아의 최신 탱크 T-90보다 더 뛰어나다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빠른 스피드로 '나는 탱크' 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죠.

 

▲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T-80 전차'

 

러시아의 트란스마쉬사가 생산하는 최신예 전차로 평가되고 있는 T-80은 세계 최초로 가스터빈 엔진을 장착한 T-64의 직계

후계 전차로 설계된 전차로 3.5세대 전차로 평가되고 있죠. T-80은 낮은 가격과 높은 수준의 사격통제장치 및 뛰어난

기동력이 장점으로 꼽히며 자동장전장치의 채용으로 3명의 승무원으로도 운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주포를 통해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하는 특이한 방식을 취하고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차르전차 [박쥐]

역사상 가장 특이한 전차로 불리는 차르전차는 박쥐 전차로 더 많이 불리웁니다. 그 이유는 전차의 외형에 따른 특이함 때문

인데요. 3중 뒷바퀴축에서 차체모습을 보면 마치 차체가 거꾸로 매달려 잠든 박쥐모양을 연상하게 한다고하여 '박쥐'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죠.

 

▲ 역사상 가장 특이한 외형의 '차르전차'

 

차르전차는 당시 러시아 육군이 적진돌파를 위해 전투혁신을 가져올 신병기제작으로 일종의 실험용 성격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차르전차를 고안한 러시아의 엔지니어 리베덴코는 거대한 두 바퀴의 차르전차가 요새처럼 어떤 육상의 지형에서도 잘 헤쳐

나갈 것이라 믿고 제작하였지만 실제로는 작은 구동바퀴가 진창이나 구릉지의 요철지형에 쉽게 빠져버려 기우뚱하게 땅에

박힌 상태에서는 기동이 아예 불가능했습니다. 그 후 차르전차를 개조할 목적으로 2호 차르전차 개발을 모색하였지만,

소요될 엄청난 비용때문에 계획은 취소되고 말죠.

 

 

 K1 [88전차]

우리 육군이 운용하는 3세대 주력전차인 K1은 1988년 처음 거론되었을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88식으로 별명을 붙여 'K188식',

'88식 전차' 라고 불립니다.

 


▲ 대한민국 탱크의 역사를 바꾼 'K1 전차'

 

대한민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88식 K1 전차는 현대정공이 여러나라의 주요 구성품을 사용하여 제작한 것입니다.

M1 전차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한국 고유의 산악지형에 맞게 소형화되고 사격통제장치와 현수장치가 개량화되었습니다.

초기형의 경우에는 M1 에이브람스 전차의 장갑재와 유사한 복합장갑(SAP)를 사용하여 2.5세대 전차 수준의 방어력을 보였

으며, 후기 K-1 생산분은 K-1A1개량전차에도 적용된 신용 국산 복합장갑(KSAP)을 탑재, 방호성능이 3세대급 혹은 신형 K1A1

개량전차를 능가하는 수준으로까지 강화되었습니다.

 

 

 T-34 [조국]

▲ 조국을 구한 'T-34'전차

 

2차 대전 중 가장 치열했던 독소전에서 소련을 구한 전차로 또 20세기 최고의 전차로 칭송받은 T-34 전차는 조국을 구한 전차

라는 뜻에서 '조국' 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전쟁 중 T-34는 침략국인 독일군에게도 많은 수가 노획되어 사용되어졌는

데요. 때문에 때로는 조국을 배신한 전차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 독일전차병들의 평가는 '아군의 전차보다 뛰어나다'

평가가 대다수 였다고하네요.

 


 

▲ 독일군에 노획되어 사용되어진 조국을 배신(?)한 'T-34'

 

투박한 외형이지만 경사장갑을 채용하여 철통의 방어력을 얻은 T-34는 막강한 성능뒤에 단점도 많이 있었는데요.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전차 내부가 굉장히 좁았다는 점. 해치가 매우 무거워 탈출이 어려웠다는 점. 디젤엔진에 사용된 경유

가 휘발성이 높아 화재가 빈번히 일어났던 점. 주포 조준기의 질이 좋지 않았으며 해치가 시야를 방해했던 점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훌륭한 전차였던 것임에는 틀림없는 T-34는 2차 대전중에만 무려 35,000대 가량이 생산되었고 개량형인

T-34/85형은 9,480대 가량이 생산되어 미국의 셔먼전차를 웃도는 세계 최대 생산량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일부 국가

에서는 현역으로 사용되어지고 있죠.

 

 

 M60A2 [스타쉽(starship)]

M60A2는 M60A1 전차를 모체로 하고 있음에도 운영개념 자체가 기존 전차와는 완전히 상이했는데요. 무엇보다 M60A2 전차가

다른계열 전차와 확연히 구분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전차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주포가 대전차 미사일과 일반 포탄을

함께 발사할 수 있는 M162 152mm 건런처(발사통)라는 점입니다.

 

▲ 최첨단 미래전차로 큰 기대를 모았던 'M60A2'

 

1965년 9월 M60A1E1이라는 시제전차가 등장하며 1966년 9월 M60A2로 미육군에 정식 채용되며 대전차 미사일과 대전차포탄

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M162 gun/launcher 를 장착한 이 전차는 당시로는 최첨단의 미래전차로 주목을 받았으며,

당시로는 파격적인 피탄경사가 뛰어난 컴팩트한 주조식 포탑은 우주선을 연상시킬만큼 기존의 전차 포탑과는 다른 형상을

취하고 있어 '스타쉽'이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실전배치된 M60A2는 사전에 충분한 검토없이 촉박하게 개발된데다 개념조차도 시대를 너무 앞서나간 탓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조기퇴역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