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무기 이야기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구름위 2013. 3. 26. 11:21

유도능력·정확도 뛰어난 순항미사일
2009. 05. 12 00:00 입력 | 2013. 01. 05 04:38 수정

1991년 걸프전은 해상의 함정에서 수많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날아오르며 시작됐다. 순항미사일은 인명손실 없이 원거리에서 발사가 가능하고, 유도 능력과 정확도가 뛰어나 걸프전의 경우처럼 개전 초기에 특히, 유용하게 사용되는 무기체계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은 공중 플랫폼에서 운용되는 순항미사일이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은 개전 초 적 방공망 제압뿐만 아니라 강력히 방호된 적의 종심표적 등을 타격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대표적인 장거리 공대지미사일로는 미국의 AGM-86, 슬램(SLAM)-ER, 합동원거리공격탄(JASSM), 토마호크, 영국·프랑스의 스톰 섀도/스칼프 EG(Storm Shadow/SCALP-EG), 스웨덴·독일의 KEPD-350 타우러스, 러시아의 AS-15·AS-16·AS-19 등이 있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이 먼 거리를 비행하면서도 표적을 정확히 명중할 수 있는 이유는 복잡하지만 정교한 유도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토마호크 미사일의 경우에는 영상항법·지형대조항법과 관성항법 유도방식이 사용된다.
지형대조항법(TERCOM)은 미사일이 비행 중 측정한 지형정보와 사전에 입력된 디지털 지형정보를 상호 비교해 관성항법 장치의 비행 오차를 수정하는 방식이다. 미사일이 표적 근처에 도달하면 미사일 센서를 통해 얻은 영상과 사전에 저장된 영상을 비교해 오차를 수정하는 영상항법(DSMAC) 유도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 미사일은 표적의 보다 정밀한 지점까지 타격할 수 있게 된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의 장점은 적의 방공망 밖에서 공격이 가능해 아군의 인명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작은 크기와 저공비행으로 미사일의 손실 또한 낮은 편이다. 그리고 장거리를 비행하면서도 정밀한 공격 능력을 보여 표적 파괴율도 높은 편이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이 없다면 종심타격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공격편대군을 구성해야 한다. 공격편대군 구성에는 공격기 이외에도 공중급유기, 전자전기, 대공제압기, 호위 전투기 및 조기경보기(AWACS) 등 다양한 지원전력이 소요된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사용하면 공격편대군 구성 없이 공격기 단독으로 종심표적 공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1993년에 이뤄진 이라크 핵시설 공격은 토마호크 미사일 총 42발에 의해 수행됐다. 이러한 표적 타격에 공격편대군을 구성한다면 항공기 40대 이상이 소요됐을 것이다. 항공기 40대라면 항공모함 탑재기 수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장점이 많은 장거리미사일이지만 단점도 있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은 일반적인 레이저 정밀유도폭탄에 비해 20배 이상 비싸 소모성 무기로는 고가의 무기체계에 속한다. 따라서 일단 적 방공체계가 제거된 후에는 중·단거리 공대지미사일이나 정밀유도폭탄을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제대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지형정보·영상정보가 필요한데 이들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에도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그리고 이동식 미사일발사대와 같은 이동형 표적 공격에 부적합하고, 타 무기체계에 비해 탄두 탑재 능력과 표적 관통 성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도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의 단점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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