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무기 이야기

미래의 지뢰

구름위 2013. 3. 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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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지뢰

  

인간은 지금까지 수많은 전쟁 속에서 세계 곳곳에 지뢰를 매설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뢰의 가장 큰 단점인 피아 식별이 어려워 특히,

민간인의 우발적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죠.

 

현재 전세계에 걸쳐 1억 2천만개 정도의 지뢰가 매설되어 있다고 하니, 지니가다 밟아서 죽는 경우가 이상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02, ICBL 연례보고서)

 

 

다음은 미군의 지뢰제거작전현장 모습입니다.

 

 

 

미래의 지뢰는 이러한 문제때문에 살상력의 강화는 물론이고, 아군 식별 능력 강화와 쉬운 제거장치를 갖추는 것이 급선무일 것 같은데요.

다음은 국방일보의 미래지뢰에 관련된 기사입니다.

 


2차에 걸친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지뢰는 폭약과 더불어 급속한

발전을 거듭해왔다. 지뢰 변천사를 살펴보면, 초창기에 점화약에

가해지는 압력에 의해 폭발하는 단순 압력식 지뢰에서 설치자 보호

용 안전장치(장전 장치)를 가진 압력식 지뢰, 당기는 힘을 이용한

인력식 지뢰등으로 발전돼 왔다.

 

또 전자기술 발전으로 전차 진동을 감지해 폭발하는 지뢰, 금속에

전류가 흐를때 발생하는 전자기 유도 특성을 이용한 자기감응식

지뢰, 압력식·진동식·자기감응식 센서 등 2개 이상의 센서를 갖는

복합형 지뢰로 발전돼 왔다. 지뢰 설치방법 측면에서 볼 때는 사람

이 직접 설치하는 지뢰에서 투척 살포하거나 탄 투발로 설치되는

지뢰로 발전됐으며, 적군이 지뢰를 제거하지 못하도록 탐지가 불가

능한 지뢰도 나타나게 됐다.

 

그러나 이처럼 발전을 거듭해 온 지뢰는 그 특성상 적과 아군을

식별해 사용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단점으로 지뢰 설치 지역을 아군이 이동할 경우 지뢰 제거작업에 많은 노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군사적 정보가 없는 민간인에게는 더욱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이에 대한 문제점 인식으로 인도적인 차원에서 대인지뢰 사용금지에 대한 협약이 오슬로에서 처음 채택됐으며, 그 후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대인지뢰금지협약에 대한 활동의 일환으로서 우리나라의 경우 휴전선인근 지역 및 군사보호구역에 산재해 있는 유기지뢰·불발탄 등

의 폭발물을 제거하는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 또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연구개발되는 지뢰기술 또한 지능화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지능화된 지뢰는 적군이 기 설치된 지뢰를 제거하지 못하게 할 수 있고, 필요시 아군의 기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작전시간 후에는

자폭·해제 기능이 있으며, 폭발은 원격으로 작동해 불특정 다수가 아닌 특정한 목표물을 선택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특성이 요구된다.

 

현재 지뢰의 군 운용은 철조망 등의 방책과 함께 대전차지뢰와 대인지뢰를 혼합해 적의 기동을 저지하는 개념에서 미래에는 복합감응센서

를 이용, 목표물들을 탐지하고 지뢰들 간 네트워킹 연결로 거미줄과 같은 보호막을 형성함으로써 적 침투 저지 및 아군을 보호하는 개념으

로 변경될 것이다. 기존 대전차지뢰와 대인지뢰를 광역지뢰와 원격통제탄이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광역지뢰는 대전차대응 개념으로 복합감응센서에서 탐지된 목표물에 대해 중앙통제소에서 원격으로 폭발을 지시하면 상부로 발사돼

변경 약 100m 이내의 장갑 표적을 스스로 탐지하고 표적을 향해 방향을 전환해 폭발성형관통자 탄두로 장갑 표적의 상부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하나의 지뢰로 넓은 지역에 있는 표적들을 대상으로 한다.

 

또 원격통제탄은 대인대응 개념으로 복합감응센서가 목표물을 탐지, 정보통신 네트워킹을 통해 중앙통제소로 통보하고 원격지에서

목표물을 식별해 제어신호를 보내면 원격통제탄약이 목표물을 향해 폭발하는 방식이다. 이같이 미래지뢰는 필요시 원격으로, 그리고

선택적으로 조종·폭발·해체할 수 있는 지능탄으로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