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무기 이야기

북한의 SA-2 대공미사일

구름위 2013. 3. 20. 08:55

북한의 SA-2 대공미사일

 

 

몇일전 뉴스 속보에 따르면 북한이 연평도 사격 훈련 이후에도 서해 지역에 지대함, 지대공 미사일을 계속 전개하고 있다고 전해

지고 있는데요. 이는 우리나라가 북한의 해안포를 무력화 시키기 위해 서해 함대와 F-15를 출격하면 이에 대한 맞대응책으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쉽게 말해서 도발을 하고 난 뒤에도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악독한 의지가 담겨있는

생각이라는 것이죠.

 

현재 북한은 다시 해안포의 사격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상태여서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는데요.

만약에 이번에도 북한이 무력도발을 감행하게 된다면 그에 따른 대가는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부디 섣부른 행동은 하지 않았

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우리 군에게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는 북한 서해지역의 지대함, 지대공 미사일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 언제터질지 모르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여 분주한 우리군인들

▲ 북한의 주력 지대공 미사일 SA-2

 

 

현재 북한이 서해지역과 전방에 배치한 지대공 미사일은 'SA-2' 로 서해 북방한계선으로 근접 비행하는 우리나라의 전투기들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미사일은 현재 북한의 주력 지대공 미사일로 활용되고 있는데 비록 오래된 기체이긴

하나 베트남 전쟁 당시에 우수한 성능으로 큰 활약을 펼쳐 충분한 실전경험을 가지고 있어 적지않은 위협을 줄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57년 처음 개발된 SA-2 Guidelline 미사일(러시아 측 제식명칭은 S-75 or C-75)은 미국의 장거리 폭격기인 B-47을 요격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직접 격추용은 아니고 커다란 크기의 미사일로 목표물에 근접하면 폭파하여 그 파편으로 피해를 입히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비록 낡았지만 실전경험만은 풍부! 

수많은 공중의 기체들이 이 미사일 때문에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는데요. 1960년대에 소련본토를 비밀 정찰하던 U-2 고고도

정찰기를 격추했던 전적에서부터 베트남 전쟁 당시에는 미 공군의 우수한 성능의 전투기들이 하나하나씩 이 미사일에 의해

격추되어 갔습니다.

 

▲ 직격은 피했지만 후미를 피격당한 미공군 F-105 전폭기 (왼쪽의 폭발은 SA-2 미사일)

 

냉전 당시 소련이 세계 최고의 방공망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도 SA-2 미사일의 힘이 컸습니다.

당시 항공기 만능주의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미국은 지대공 미사일 개발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지만 베트남전때의 SA-2를

계기로해서 자국의 지대공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게 되었죠.

 

현재 북한도 SA-2, SA-3 미사일을 주력으로 한 평양의 대공망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화력 밀도 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북한이 얼마나 SA-2 를 주력 지대공 미사일로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 이외에도 과거 공산주의 국가인 알바니아, 알제리, 아르메니아, 불가리아, 중국, 체첸,

쿠파, 이집트, 헝가리,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파키스탄, 폴란드, 루마니아, 시리아, 베트남등의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 팬텀의 정찰기 형태인 RF-4의 피격장면

▲ 북한의 SA-2 미사일 발사대

 

 

그러나 이 미사일에 우리나라 전투기들이 속수무책 당할 염려는 없다고 보면 되는데요. 러시아에서도 이 미사일을 계속 활용

하기엔 현재의 최첨단 전투기들을 상대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전량 퇴역조치를 시킨 무기입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전투기들을 직접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발사된다면 확전까지 진행될 수 있을 정도의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 무기로

인식되고는 있죠.

 

<제 원>

 

전장 / 전폭

10.6 / 0.65 m

발사중량

2,287 kg

유효 사거리

8 ~ 30 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