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무기 이야기

"누군지 알자", IFF(Identification Friend or Foe)

구름위 2013. 7. 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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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F(Identification Friend or Foe)   

IFF(Identification Friend or Foe, 피아식별장치)라고 불리는 피아식별장치는 적군인지 아군인지를 자동으로 식별 해 내는 장치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전파/음파(수중)를 이용한 식별장치만을 말한다. 전파/음파로 질문신호(質問信號)를 보내면 그 전파/음파를 감지한 아군의 비행기, 함정, 잠수함 等에서 자동적으로 응답신호를 보냄으로써 아군임을 식별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식별의 원리는 이를테면 전파를 이용한 암호의 교환형식이다. 식별장치는 기본적으로 적군인가를 물어보는 심문기(Interrogator)와 상대의 심문기에 자동으로 반응해서 응답전파를 발신하는 응답기(트랜스폰더-레이더 경보장치에서 설명했던)로 구성되어있다. 피아식별 장치는 주파수, 모드 그리고 암호화된 코드 이렇게 세가지의 식별조건으로 목표를 적기, 불명기, 아군기로 식별한다.

 

첫번째 조건인 주파수는 심간기 1030MHz, 응답기 1090MHz로 응답되는 상호 주파수가 맞는가 틀리는가로 일단 적기인지 아닌지를 판별한다. 만약 주파수가 맞으면 식별장치는 주파수의 송수신모드를 대조하게 된다. 모드는 여러가지 종류(1, 2, 3/A, C, 4)가 있지만 보통(MARK-ⅩⅡ)급 신형장비에선 그나마 신뢰성이 가장 높은 모드 4를 사용한다. 여기에서 모드가 일단 아군이 사용하는 모드면 그 항공기를 적기는 아닌 불명기로 취급한다. 마지막으로 송신신호에 암호화된 암호코드를 옳게 해독해서 변조시킨 신호를 정확히 보내는가를 확인한다. 만약 보내온 암호가 정확할 경우엔 일단은 아군기로 식별해낸다.

 

하지만 암호변조가 정확히 되지 않았다고 해서, 혹은 피아식별장치 주파수에 반응이 없다고 해서 반드시 목표 항공기가 아군기가 아니고 적기란 보장은 없다. 목표 항공기는 제 3국의 민간 항공기일 수도 있고, 전투기 경우라도 전기계통이나 피아식별 장치가 고장나서 우군기 표시가 안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적군이 아군의 피아식별 장치를 노획했을 경우엔 암호가 맞아도 적기일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연합군에 의해서 개발되었으며, 개발 당시에는 항공기對항공기 및 항공기對지상(또는 해상함정)용으로만 사용되었다. 오늘날에는 성능면에서 전파를 이용한 IFF에는 미치지 못하나, 음파를 이용하여 수상함對잠수함, 잠수함對잠수함 식별용으로 사용하는 IFF도 실용화되고 있다. 아군과 아군 사이의 전투를 예방하는 데 유용한 장치이나 잘못 사용되면 오히려 적에게 아군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위험성도 있다. 피아식별의 방식에는 크게 2가지의 방식이 존재한다. 수하방식과 비 수하방식이 그것이다.


1)수하 방식
현재 널리 운용되는 피아식별방식으로 민용은 A, B, C ... 등 알파벹, 군용은 1, 2, 3, 4 ... 등 숫자로 구분된 여러 가지 질문모드별 상호 약속된 응답을 하므로써 운용목적에 따라 식별가능하며, 군용모드 3과 민용모드 A는 질문방식이 동일하여 흔히 3/A로 표현되며 군용모드 4는 비화방식이다. Mode-1, 2, 3는 운용자가 코드를 장입시키고, Mode-4의 경우에는 비화컴퓨터에 기계식 또는 전자식 코드 장입기를 사용하여 코드를 장입시키며 통상 매 24시간마다 바뀐다. 그러므로 적이 Mark XⅡ장비를 설사 보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암호를 모르면 아군으로 나타날 수 없다. 이 방식은 질문주파수와 응답주파수를 달리하므로 동일 주파수로 송수신하는 탐지레이다의 지형, 비, 새 등과 같은 클리터와 표적의 구분, 다수표적의 각각 구분 등의 문제를 해결하여 표적자료(표적여부, 고도 등)를 주 레이다에 제공할 수 있어 주 레이다를 보조하는 역할을 강조하여 Secondary Surveillance Radar (SSR)라고도 한다. 통상 탐지레이다와 연동하여 운용되며, 질문시스템은 2종의 안테나(지향성과 전방향성), 질문기(송수신기), 응답신호 처리기로 구성되며, 응답시스템은 표적에 장착되며 전방향성(Omni-Direction) 안테나, 응답기로 구성된다. 피아식별 레이다의 운용개념은 질문기가 지향성 안테나를 통하여 코드화된 전자파 펄스를 원하는 표적에 송신하고, 이 송신신호를 표적의 응답기가 수신하여 질문기의 주파수와 다른 주파수로 전방향성 안테나를 통하여 약속된 응답신호를 송신하게 되면, 이 응답신호는 질문기의 지향성 안테나를 통하여 수신된 후 질문기의 응답신호처리기를 거쳐서 식별정보를 주 레이다로 전달하는 것이다. 표적의 거리와 방향은 질문에 대한 응답신호의 지연시간과 안테나의 방향에 의하여 결정되고, 기타 정보는 응답신호로부터 얻어진다. 송수신 신호의 경로손실은 편도경로손실(One-Way Path Loss)로서 주 레이다의 송신전력보다 낮은 송신전력으로도 장거리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2)비 수하 방식
비수하 식별(Non-Cooperative Target Recognition)기술은 각종 센서신호의 실시간 분석능력의 증대로 표적신호인식(Target Recognition)기술과 스텔스(Stealth)기술의 발전에 따른 표적의 반사신호특성을 분석함으로써 피아를 식별하는 방식이다.

비수하 식별방식의 운용개념은 각종 관측센서에 탐지되는 신호가 표적형상/구조, 표면 상태 및 재질 그리고 센서와 표적의 상대적 자세(방향), 이동상태(속도)에 따라서 고유한 특성을 가지므로 표적의 신호특성을 미리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감지된 신호와 비교/분석함으로써 표적을 식별하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은 복잡하고 고도기술을 필요로 하는 반면 응답식 식별방식의 단점인 응답코드 복사에 의한 적의 기만, 응답기 고장 또는 전파방해에 의한 식별불능 문제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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