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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고 속이는 전쟁? `가짜무기` 의 재발견

구름위 2013. 3. 29. 17:10

속고 속이는 전쟁? '가짜무기' 의 재발견

 

 

 


<점점 증가되는 국방예산>

우리나라의 2011년 차기국방예산안으로 31조 6천억원이 책정되었는데요.

이는 전년대비 6.9% 증액된 것입니다. 편성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천안함 피격사건

으로 인한 향후 북한의 지속적인 국지도발 가능성과 육해공 첨단무기의 도입이 시급한

점들이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주변 강국 및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는 세력들에 대항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무기 및

방어체계를 갖춰야 하는게 현실이지만, 최근의 여러 나라에서는 국방비를 아끼면서 효율

적인 방어수단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가짜무기' 라고 불리우는 것들인데요. 어떠한 것들인지 확인해볼

요?

 


<바람만 넣으면 탱크로 변신하는 러시아의 가짜탱크>

모스크바 교외에 위치한 러스발사(社)는 평상시에는 천막

처럼 접어서 트럭에 싣고 다니다가 유사시 몇 초 만에 공기를

주입해 완성하는 모형 무기 제작 전문업체입니다.

 

이 가짜탱크는 실물과 크기·모양·색깔이 같은 것은 물론 특수

소재로 제작됐기 때문에 인공위성 카메라와 레이더, 적외선

탐지기로도 실제 무기와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엔진이 있어야 할 위치에는 적외선을 발산하는 부품이 대신

들어가 있죠.

 

 


 

한마디로 공격만 못하지 방어를 위한 조건을 모두 갖춘 무기라는 것입니다. 사진은 어떻게 보면 귀여워보이지만,

적 레이더 병에게는 정말 다리가 떨릴 정도로 무서운 무기일 것 같습니다.

 

북한의 경우도 이러한 가짜무기들을 크게 활용하는데요. 북한의 전자전 교범에는 미국 정찰위성 등 한·미 양국군의 첨단

감시 정찰 장비로부터 각종 시설·장비를 숨기고 대응책을 수립하기 위해 북한군이 수많은 실험결과 찾아낸 다양한 위장·기만

수단과 방법이 매우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북한의 가짜 무기들도 그 중에 하나이지요.

 


<가짜 전투기의 모습>

<상업위성에 잡힌 북한의 전투기지>

사실은 가짜 전투기부대입니다.

 

북한은 여러 곳곳에 이러한 가짜 무기들과 가짜 시설들을 만들어 놓을 정도로 가짜무기들을 크게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위 이미지는 북한의 가짜 전투기 기지이구요.

 

사실, 이러한 가짜 무기들과 가짜 시설들이 국방비 절감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최근에 들어서 생겨난 것들은 아닙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가짜무기들이 존재했죠!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것들입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프러시아인이 사용한 가짜 박격포>

 

<걸프전 때 다국적군의 카이오와 스카우트 헬기들을 흉내낸 것>

 

 

어떠세요? 가짜무기라.. 정말 재미있는 무기들 아닌가요?

그런데 이러한 무기들이 전투에서 활성화되어 사용되면 그에 따른 대응방법이 많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자 레이더 기기에 의한 탐지 방법이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 사람의 육안으로 확인하기 위해 보병들이 여러 전선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결국 임무수행 중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생기게 되는 것이라 앞으로 가짜 무기에 대한

연구와 대응방안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봐야 할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