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만리장성(the Great Wall of China)은 너무나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지만, 제2의 만리장성이라고 불리는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Dubrovnik) 성벽'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유럽인에게는 중국의 만리장성만큼 가치를 지니는 성벽으로 알려져있다.
올해 6월 수십년에 걸친 복원작업 끝에 14세기 당시 모습으로 원형을 찾아 최근 관광객들이 방문이 늘고있다.
'Wall of Ston'이라 불리는 이 성벽은 크로아티아(Croatia)의 두브로브니크(Dubrovnik)市에서 60km떨어진 펠예사츠 반도
(Peljesac Peninsula)에 위치하고 있어 '두브로브니크 성벽'이라고도 불린다.
이 성벽은 만리장성에 비할 바가 못되지만, 한때 소금 생산지이자 아드리안 해안 유일 해상무역국으로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경쟁하기까지한 두브로브니크 공화국(12~19세기)의 도시 방어시설이었다.
이후 19세기 합스부르크 왕조의 수탈과 지진 등을 거치면서 성벽은 심하게 파괴됐다.
그러나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과 함께 복원 작업이 이뤄지면서 지금은 현재 유럽에 남아있는 성벽가운데 최장구간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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