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힌텐슈타인은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의 접경지역에 있는 아주 작은 나라다.
인구는 3만 3천. 면적은 160㎢로 서울 크기의 4분의 1정도 된다.
이곳의 주민들은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서 주로 직장생활을 한다.
이 공국의 역사는 신성로마제국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지방을 다스렸던 두 공국 파두츠와 셀렌베르크가 1719년 통일에 합의하여
리힌텐슈타인 공국의 역사가 탄생하였다.
그러다가 1806년 나폴레옹이 신성로마제국을 격파하고 이곳을 라인연방에 귀속시켰다.
이후 나폴레옹이 몰락한 1815년에 독일연맹에 참가했다가 1866년에 독립한 뒤,
다음해에 영세중립국(永世中立國)으로 인정을 받았다.
제1차 세계대전까지는 오스트리아와 관세 및 통화동맹을 맺고 있었으나
전쟁이 끝난 뒤에는 스위스의 보호하에 들어가게 되어, 오스트리아와 결별하게 되었다.
입헌 군주제를 채택하고 있는 이곳은 납세와 병역의 의무가 없고
경제와 외교는 스위스에 맡긴채 마음 편히 살고 있다.
한편, 유서깊은 파두츠와 셀렌베르크 지역은 아직도 별도의 선거구를 이루고 있다.
역사적으로 리히텐슈타인은 이웃 국가들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고요한 전원지역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아주 급격하게 산업화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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