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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전쟁영웅을 넘어선 승리자 '요크상사'

구름위 2013. 3. 23. 17:51

요크의 일대기

Alvin Cullum York는 1887년 12월 31일 메리 엘리자베스 브룩스와 윌리엄 요크 사이에서 테네시, 물리나 몰 근처 방 두칸짜리

오두막에서 태어났습니다. 미국 테네시주 산악지대 출신의 순박하고 평범한 시골 청년 알빈 요크는 산골 출신의 평범하고 순박

한 시골청년이었죠. 그는 어느날 밤 폭풍우 속에서 번개를 맞은 뒤 종교를 찾게 되었고 아무리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화를 내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성경의 가르침으로 1917년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을때만해도 적을 죽여야만 하는 전쟁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였으나,

강제 징집되어 전투에 배치되자 전우와 국가에 대한 의무 또한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여전히 누군가를 죽이는 일을

주저하였지만 벅스톤 소령을 통해 때로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폭력을 행사해야 될때가 있다는 것을 서서히 깨닫게 됩니다.

 


 

▲ Alvin C. York

 

제1차 세계대전의 격전지 가운데 한 곳이었던 프랑스의 아르곤에 배치된 요크는 고향에서 사냥으로 익힌 뛰어난 사격솜씨로

혼자서 독일군 기관총 진지를 무력화시키고 25명을 사살하였으며 132명을 사로잡는 혁혁한 전공을 세우게 됩니다. 1919년 2월

7일 세계대전이 끝나고 삼 개월 후, 그는 명예훈장을 수여하게 됩니다.

 

 

영화로 만나는 요크상사


요크상사(Sergeant York) 1941, 미국

감독: 하워드 혹스

출연: 게리쿠퍼, 월터 브레난, 조안 레슬리 등

 

 

요크상사의 이야기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요. 요크는 자신

을 모델로 한 영화가 제작되어질 당시 '군인적 영웅담이나

모험담 중심이 아니라 평범한 시골남이 군인이 되고 어떻게

전쟁영웅이 되었는가' 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했다고 하네요.

 

영화는 요크라는 평범한 시골남이 어떤 계기로 인해 방탕했 던 삶을 접고 모범적인 인물로 변모하는지 보여주며, 전쟁을 겪으며

그가 영웅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를 통해 방탕한 생활을 접고 성실한 신의 자녀로 거듭나는 모습이나 종교적 윤리적 갈등으로 군인을 거부했던 그가

전쟁영웅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통해 그의 인간적인 변모를 알 수 있습니다. 영화 요크상사는 1942년 제14회 아카데미상의

남우주연상과 뉴욕비평가협회상을 받으며 사실적이고 과정없는 묘사로 호평을 얻은 작품입니다. 요크상사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은데,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를 보시는것도 좋겠네요^^=

 


 

▲ 방탕한 생활을 일삼던 요크가 부인인 그레이스를 만나고, 건실한 청년으로 거듭났으며

세계 1차대전때 징집된 후, 놀라운 사격솜씨로 독일군의 기관총부대를 격퇴하고

혼자서 100명이 넘는 포로를 잡는 모습이 영화속에 그려진다.

 

사격 후 '칠면조 사냥하고 똑같군' 이라고 중얼거리는 모습이 인상적.

 

 

■ 요크의 이름을 딴 전차

<M247 Sergeant York DIVAD 대공전차>

 

혁혁한 전공으로 1차 대전의 영웅으로 우뚝선 요크의 이름을 딴 전차도 등장하게 되는데요. 바로 M247 요크 대공전차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중기 이후, 공군력에 있어서 절대적인 우위를 지니고 있던 연합군측은 지상의 독일군에 막대한 손해를 입히

면서 전장의 주도권을 완전히 잡고 있었습니다.

 

 

지상 차량측에도 강력한 대공화기를 탑재한 대공전차가 등장하여 서독이 게파드 라던지, 1973년 제 4차 중동전쟁에서 대활약을

소련의 ZSU~23-4 실카 등 고성능을 자랑하였습니다. 이러한 중에도 미국의 대공전차 개발이 이루어져 1950년대 취역한 M42

대공전차 후속차로 장비한 M113 장갑차개조의 발칸방공시스템에서는 대공방위의 임무가 십분 발휘 할 수 있게 하여 그 결과,

다음세대의 주력 대공전차로 개발된 것이 M247 요크인 것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영웅인 명사수 요크의 이름을 딴 M247은 정확한 사격을 요구하는 대공화기 시스템이라고 하는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