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august 의 軍史世界
데린저 Derringer 에 대해 아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 됩니다. 호신용으로 사용하는 단발 또는 2 연발 초소형 권총인데....쏘면 날라가는 총알이 보일 정도라는 허풍이 있을 정도로 총자체의 성능이나 사거리, 정확도등은 비록 보잘것 없지만 링컨도 이총에 의해 암살 당하였습니다. ( 당연히 제대로 맞으면 죽습니다..-.- )
서부영화를 보면 이 넘을 주로 사용하던 부류가 주로 여자들 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실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 아무래도 완력으로 약자인 여자들이 간편하게 소지하는 호신용 총으로 등장 하고는 합니다. 즉, 무법이 판치던 서부개척시대에 껄덕 거리는 놈들로부터 여자들 스스로 자기를 보호하는 목적으로 사용 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서양 놈들만 껄덕 되었던 것은 아니고 껄덕하면 뿌리깊은 전통을 가지고 있는 국산 껄덕들도 대단하죠...-.- ; 때문에 국산 아녀자들도 이러한 짐승스런 껄덕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필살의 무기가 있어야 했습니다. 바로 은장도입니다. 비록 칼이지만 데린저처럼 작고 은밀한 곳에 보관하였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화적인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서부영화를 보면 데린저는 일반 여염집 규수보다 특수직종의 여자 ( 한국에서 작년부터 집중 단속하는 ) 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특히, 특정서비스를 제공받고도 외상으로 그으려는 파렴치한 껄덕들로부터 채권 회수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든지 하는등....여자들이 경제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공격을 통한 대 껄덕 방어 무기로 데린저를 사용하였다고 마음대로 결론 내립니다.
반면 국산 은장도는 흉악한 껄덕들로부터 아녀자가 자신의 정절을 지키고자 하는데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데린저와는 달리 자신을 자해, 자결을 하여 명예를 지키려는 최후의 도구로 은장도가 주로 사용되어 지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즉, 데린저와는 달리 공격적인 방어가 아닌 자폭용 무기라는 이야기 입니다...-.- ;
음 ~ 그런데 국산 영화 ( 주로 개봉관이 아닌곳에서 주로 상영하는 영화나 비디오 ) 에서 은장도를 매섭게 꺼내드는 마님들이 처음에는 온갖 폼을 다 잡다가 막상 휘두르지는 못하고 껄덕에게 ( 대부분 그녀를 모시던 마당쇠들인 경우가 많다는 )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 ( 참으로 그 이유가 궁금하다는... )
가스총같은 호신무기의 비약적 발전이 있어서 그런지 어찌 되었던 데린저나 은장도 모두 이제는 역사의 유물이 되어 수집가들에게 비싼가격에 거래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처럼 데린저나 은장도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여자가 스스로 무너 질거라는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는 껄덕이라면 당장 마음을 고쳐 먹기 바랍니다.
당신이 아무 생각 없이 개심치레한 눈빛으로 보는 여자들은 영화속의 여자들과 다릅니다. 잘못하면 대대손손 개망신 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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