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이 대제국으로 번영할 수 있었던 이유 -
로마 제국(BC 8c ~ 1453) - 이탈리아반도 로마시에서부터 출발하여 이탈리아반도, 지중해 전역, 아프리카 북부,
등을 지배하였던 고대 서양 최대의 제국입니다. 아직까지도 서양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죠.
이토록 광활한 지역을 정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로마 군단병입니다.
기원후 1세기경 로마제국 군단병 병사의 개인 장비
1. 철제투구 : 로마의 상징이라고 생각되는 말총깃을 전투중에는 하지 않았고, 부분적으로 청동을 덧대서 사용했습니다.
2. 판금갑옷 : 이전의 쇠사슬갑옷의 단점을 보완해 단순화되었습니다. 덕분에 전투 중 움직이기 쉽게 되었습니다.
3. 방패(스쿠툼) : 로마의 대부분의 부대에서 저런 번개문양 방패를 사용했습니다. 나무 합판을 겹쳐붙인 후 테두리를
청동이나 쇠로 덧대었습니다.
4. 투창(필룸) : 가느다란 창대를 사용하여 던진 후 부러지게 만들어 적들이 다시 쓰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투창은 개인당 2개 이상을 소지했었습니다.
5. 글라디우스 : 짧은 양날검입니다. 원래 초창기 로마군은 날이 한개인 검을 사용했는데 스페인 원주민들의 칼에서
영감을 받아 한니발을 이긴 후 스키피오가 정식 칼으로 채택합니다.
6. 가죽신발
*백인대
인원수는 초창기에 60명, 나중에는 80명정도까지 불어났습니다. 보통 1개 백인대 = 80명, 2개의 백인대가 모여
보병중대, 보병중대 3개가 모여서 보병대, 보병대 10개가 모여서 군단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현대군대는
로마 백인대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오늘날의 소대장이 로마제국의 백인대장 쯤 됩니다. 로마 제국은 이렇듯
군대 조직을 매우 정형화해서 잘 짰습니다.
아우구스투스 황제 당시에는 이런 군단을 28개군단으로 유지했습니다. (보조군 별도 포함)
로마 군의 기본적인 편제는 아래 그림과 같았습니다.
중앙에 보병이 위치했습니다. 보병은 1열(하스타티 = 신병), 2열(프린키페스 = 고참병), 마지막열(트리알리 = 베테랑)으로
편제되어, 막강한 화력으로 적을 찍어누르는 것이 아닌 서서히 말려 죽이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보병의 양 날개쪽에는 기병이 배치되어 측면을 보호했습니다.
폭발적인 확장을 할 당시 로마의 북쪽에는 당시 야만인, 그리고 동방에는 그리스와 마케도니아가 있었습니다.
야만인은 개인적인 무공을 탁월했으나 저렇게 잘 짜여진 로마군들의 방진에 힘을 못쓰고 무너지게 됩니다.
야만인들은 장검을 소지했는데, 로마군이 밀집하여 방패로 검을 쳐내고 짧은 글라디우스로 무자비하게 적을 살육했습니다.
로마군에게 글라이두스는 항상 최후의 보루입니다. 글라디우스를 뽑기 전 투창, 던지는 화살 등 모든 장비를 소모한 후
적들의 힘을 빼놓고 마지막으로 글라디우스를 사용합니다.
ex)테스루도 진형
또한 당시 마케도니아와 그리스에서는 장창을 쓰는것을 선호했는데, (ex 마케도니아 팔랑스 보병)
팔랑스 보병
로마군이 진형을 갖추고 방패를 45도 각도로 세우고 전진하면서 글라디우스로 쑤시기 시작하면 팔랑스보병은
패배하기 일쑤였습니다. 바로 로마는 동방을 정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