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 무기체계] 천마의 목표추적장치
천마는 어떻게 유도탄과 표적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을까?
추적레이더로 추적하던 표적에 유도탄을 발사하게 되면 추적레이더는 추적하던 표적뿐만 아니라 발사 유도탄도 제어하여 표적으로 유도
하여야 한다. 그림1과 같이 표적 추적간 레이더는 표적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펄스 그룹으로 형성된 버스트(B: Burst)를 1개 2주기
(25ms)당 7개씩 송신한다.
그러나 그림2와 같이 유도탄이 발사되면 유도명령과 유도탄 위치 파악을 위한 신호가 추가된다. 따라서 레이더의 송신 신호주기는 표적을
추적하기 위한 5개의 버스트(B), 유도명령(T0), 비콘(Beacon)응답 요청신호(TL) 및 비콘응답을 위한 펄스(M)로 새롭게 구성된다.
여기에서 비콘응답은 유도탄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유도탄의 지령 수신기(RT: Receiver/Transponder)는 지상으로부터
'비콘응답을 하라'는 신호(TL)를 수신하면 비콘응답 요청신호에 이어지는 펄스(M)에 대해 응답을 하게 된다.
이 때 만일 유도탄이 동일한 주파수로 응답하게 되면 지상의 추적레이더에서는 유도탄에서 온 신호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에
의해 반사되어 돌아온 신호인지 모호해질 수가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 지령수신기는 수신한 추적레이더의 신호를
60MHz 증가 시켜서 레이더로 돌려보낸다.
따라서 지상에서는 수신신호 중 주파수가 60MHz만큼 증가한 신호는 유도탄의 신호로 인식하여 이 신호로부터 유도탄의 위치를
계산해 낸다. 이를 기초로 유도탄을 유도하기 위한 유도명령이 생성되며 다시 추적레이더를 통해 유도탄에 전달된다.
이러한 과정은 유도탄이 표적에 명중될 때까지 반복된다.
<그림1. 표적추적간 추적신호> <그림2. 유도탄 발사 시 추적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