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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구르 제국 (8세기경의 최대 영토)
구름위
2013. 4. 21. 20:23
위구르 제국 (8세기경의 최대 영토)
744년, 돌궐제국이 멸망하자, 위구르는 오르콘 강 기슭의 카라발가순을 수도로 삼고 최초로 나라를 세웠다.
초대 황제 쿠툴룩 쿨 카간은 위구르족을 통합하여 바이칼 호수, 중국, 인도에까지 그 세력을 확장시켰다.
위구르가 강성해졌을 때 공교롭게도 중국의 당나라는 급격히 쇠퇴하고 있었다.
751년에 당나라는 아랍, 티벳, 위구르 연합군에 의해 탈라스 강 전투에서 대패했다.
같은 해에 남방에서의 난차오를 침략했으나 역시 이들의 저지로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되고
북방의 거란족과의 전투에서도 패했다. 이후 약화된 당은 안록산의 반란을 맞았다.
궁지에 몰린 당 왕조는 위구르에 지원군을 요청하였다.
위구르는 군대를 보내 장안과 낙양을 탈환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주었다.
이에 정치적 채무를 진 당은 위구르의 엄청난 약탈을 감당해야 했으며 위구르에 매년 조공을 바치고
공주까지 시집을 보냈다. 759년 부터는 부구 카간에 의해 위구르의 기세는 최고조에 달했다.
805년 위구르의 가장 중요한 인물이었던 쿠틀룩 빌게 카간의 죽음과 함께 위구르는 쇠락을 맞게 된다.
강력해진 북방의 부족들과 키르키즈가 전쟁을 일으켜왔고 귀족들이 왕권을 약화시키고 반란을 일으켰다.
840년, 결국 반역자들이 키르키즈와 결탁하여 위구르를 공격하여 카간을 살해한 뒤 수도를 점령했다.
위구르 제국의 몰락 이후 위구르인들은 네 개의 국가로 분열되어 점차 소멸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