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조용한 암살자 _폭뢰
◆ 폭뢰(Depth Charge)
|
|
치명적인 가해거리는 10m 내외이다. 드럼통형 폭뢰는 수중침강속도가 초속 3m 내외이므로 잠수함의 잠항심도가 깊어지고,
수중속력이 고속화됨에 따라 폭뢰공격을 감지하기만 하면 쉽게 피할 수 있으며 이에 대처하기 위하여 유선형의 속침폭뢰가
개발되었다.
함미로부터 투하되는 방식은 공격함이 상대의 잠수함 바로 위를 통과하면서 공격해야 하므로 수증음향탐지기(SONAR)의
맹목기간을 길게 해서 공격효과를 감소시키고, 적의 잠수함으로부터 반격할 기회를 줄 위험이 따르므로 이 결점을 없애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 중, 로켓·박격포식 전투무기가 개발되었다.
오늘날 쓰이는 것은 미국의 MK108·헤지호그, 영국의 림보, 스웨덴의 보흐오스 등이 있다. 헤지호그는 소형폭뢰 24개를 약 200m
전방에 투망식으로 발사하며 그 중의 어느 하나라도 잠수함에 닿아 폭발하면 나머지 것도 일시에 유도폭발하도록 되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호밍어뢰·대잠용 로켓이 개발되었으나 잠수함의 성능도 현저하게 발달되었고, 특히 원자력 잠수함의
출현으로 그 수중활동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됨으로써 폭뢰의 대잠 공격능력은 상대적으로 감퇴하게 되었다.
이러한 명중률 저하를 핵폭발에 의한 대파괴력으로 메우기 위해 핵폭뢰도 출현하였다. 20kt의 핵폭뢰는 약 100m 범위내의
잠수함을 정확하게 격침시킬 수 있다고 한다.
잠수함 겨냥해 개발 … 얕은 바다에서 유용
잠수함은 은밀성으로 그 전략·전술적 가치가 높다.
그러나 소형잠수함·잠수정은 탑재 무장과 기동성에 제한을 받아 그 위치가 노출되면 매우 취약한 무기이기도 하다.
수중무기인 어뢰·기뢰·폭뢰 중에서 폭뢰는 ?전히 잠수함만을 겨냥해 개발된 무기다.
폭뢰는 수상함이나 항공기에서 바다로 투하해 잠수함을 공격하는 무기이다. 주로 구축함이나 호위함등의 전함에 탑재한다.
투하되면 중력에 따라 바다로 자연 침강하고 수압이나 시간에 의해 작동하는 신관에 의해 목표 깊이에서 폭발하며 그 충격으로
적 잠수함에 피해를 준다. 잠수함의 함체와 접촉해도 신관은 작동한다.
폭뢰 자체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첨단 무기는 아니지만 어뢰 사용이 적절치 못한 천해 작전시 유용하며 특시 소형 잠수함에
대처하기 위해 경어뢰·대잠로켓 등과 함께 사용된다. 저렴한 비용도 폭뢰가 아직까지 널리 쓰이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폭뢰의 성능은 작약의 크기, 침강 속도, 폭발 심도, 투하방법 등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초기 폭뢰는 드럼통 모양을 한 폭뢰를 폭뢰투하궤주에 의해 선미에서 투하했다.
폭뢰 폭발로부터 자함을 보호하기 위해 멀리 던지고 빨리 피해야 했다. 드럼통 모양의 폭뢰는 침강속도가 매초 2~3m 밖에
되지 않아 목표에 도달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중에서 방향이 일정하지 않아 적 잠수함에 효율적인 공격을 할 수 없다.
잠수함의 잠항심도가 깊어지고 수중속력이 고속화됨에 따라 폭뢰공격을 감지하기만 하면 쉽게 피할 수 있다.
이에 대처해 침강속도를 높이고 방향을 일정하기 하기 위해 모양을 유선형으로 만들고 핀을 부착한 폭뢰가 개발되었다.
이에 따라 침강속도는 매초 6~7m 정도로 향상되었고 폭발심도도 깊게 해 격침되는 잠수함 수도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모양에 따라서 K포·Y포라고 불리는 폭뢰투사기를 사용해 함미방향으로 6~10개의 폭뢰를 투사해
화망을 형성하는 방법으로 잠수함을 공격했다.
그러나 함미에서 투하되는 방식은 공격함이 표적 잠수함 바로 위를 통과하면서 공격해야 하므로 수중음향탐지기(SONAR)의
음영구역이 발생해 순간적으로 잠수함 탐지가 불가능하게 된다. 이는 공격효과를 감소시키고, 적 잠수함의 회피 및 반격
기회를 줄 위험이 있다. 이러한 결점을 없애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 중 로켓·박격포식의 전방투사기가 개발돼 소나 추적을
유지하면서 일정거리에서 공격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오늘날 쓰이는 투사기는 미국의 MK-108·헤지호그, 영국의 림보 스웨덴의
보흐오스 등이 있다.
헤지호그는 소형 폭뢰 24개를 약 200m 전방에 투망식으로 발사해 그 중의 어느 하나라도 잠수함에 닿아 폭발하면 나머지 것도
일시에 유도 폭발하도록 되어 있다. 폭뢰는 수중에서 작동되므로 폭발 지점과 목표 함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면 파괴력이 현저
하게 줄어진다. 그러므로 작약의 양이나 성능은 매우 중요하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작약은 TNT화약에서 폭뢰용 고성능 폭약인 토펙스로 바뀌었으며 이로 인해 영국 해군의 132kg 작약을 가진
Mark VII의 유효 피해반경이 6~12m에서 8~14m 로 커졌다.
효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Mk X는 작약의 양이 1300kg을 넘었으며 침강속도를 높이기 위해 어뢰발사관을 사용했다고 한다.
미국·영국·러시아는 핵탄두를 장착한 핵폭뢰(NDB: Neclear Depth Bombs)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20kt의 핵폭뢰는
약100m 범위 내의 잠수함을 격침시킬 수 있다고 한다.
<2함대의 '대잠수함 폭뢰 투하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