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무기 이야기

살아서 지옥불을 경험하다! 백린 연막탄(WP탄)

구름위 2013. 4. 3. 08:34

 

 제네바협약 [Geaeva Conventions]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 보호를 위하여 1864~1949년의 제네바에서 체결된 일련의 국제조약

 이 조약의 목적은 전쟁 기타 무력분쟁이 발생한 경우에 부상자·병자·포로·피억류자 등을 전쟁의 위험과 재해로부터 보호하여

 가능한 한 전쟁의 참화를 경감하려는 것이다.

 

 이 조약은 1949년 8월 12일 제네바회의에서 채택된 '전지에 있는 군대의 부상자 및 병자의 상태개선에 관한 조약', '해상에 있는

 군대의 부상자·병자·난선자의 상태개선에 관한 조약', '포로의 대우에 관한 조약', '전시의 민간인 보호에 관한 조약' 의 4개

 조약으로 되어 있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中 '제네바협약'

 

 

군사 무기의 첨단화가 계속 진행되면서 대인 살상력도 함께 높아지고 그 방법이 잔인해져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불특정 다수를 향해 공격하는 무기들을 대량살상무기라고 하는데요. 이 대량살상무기의 가장 큰 문제는

군인 외에 민간인이나 여러 동식물에게까지 큰 피해를 주므로 대단히 비인간적인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대량살상무기로 인한 민간인의 피해를 막고 비록 적이라도 인간적인 대우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면서 제네바

협약(접식자 조약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등장하게 됩니다.

 

 

◆ 대량살상 무기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대량살상무기는 Weapons of Mass Destruction. 줄여서 WMD로 읽습니다. 대량살상무기에는 핵이나 미사일, 생화학무기 등

많은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무기들을 말합니다. UN에 참여한 모든 나라는 이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방지를 만장

일치로 찬성하였으며 대량살상무기의 개발과 국가가 아닌 테러단체 등에게 이러한  무기가 확보되지 못하도록 노력하는데,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대량살상무기에는 핵, 미사일, 생화학무기가 있습니다>

 

이러한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조약과 적십자와 같은 인도적인 단체들에 의해 많은 국가들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기피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냈지만, 그 전부터 만들어놓은 무기들에 대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들거나 국가 방호의 불리함 등의 처치

곤란 문제점이 나타나 아직까지도 우리들을 위협하는 대량살상무기는 상당 수 존재합니다.

 

<더 이상의 대량살상무기의 개발은 인류 공멸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 '살아서 지옥불을 경험하다!' 백린연막탄(WP탄)

백린연막탄은 공기중에서 자연 발화되는 백린(인)을 이용, 연기를 생성하여 적군의 시야를 가리는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무기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연막효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백린연막탄의 가장 큰 무서움은 연막탄이 폭파하면서 흩어지는

불꽃에 살갗이 닿으면서 인 성분이 피부를 타들어가게 만드는 것이지요. 즉 인간을 연소시켜 죽이는 잔인한 무기입니다.

 

백린 연막탄에 닿은 사람은 인 성분이 공기와 만나 모두 소멸할때까지 계속해서 피부를 태우기 때문에 타들어가는 고통속에

생지옥을 경험하게 됩니다. 혹자들은 만약 백린연막탄이 피부 어느부위에 닿았다면 곧바로 가지고 있는 칼로 살갗을 도려내거나

부위를 절단하라고까지 말합니다. 차라리 그게 고통을 줄이고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하죠.

 

백린연막탄은 보통 많은 면적에 피해를 주기 위해 공중에서 폭발시킵니다. 적군이 면적 범위 밖으로 피할 수 없는 경우에

전략적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보통 함대 위나 적군의 군사 시설을 목표로 할 때 쓰입니다.

 

<1차 세계대전때부터 전략적으로 사용되어 온 백린탄(연막탄/소이탄)>

 

백린연막탄은 지금은 거의 사용이 금지된 소이탄(적군을 태워죽이기 위해 뜨거운 열과 불을 이용)과 성격이 비슷하기때문에

소이탄 대용으로까지 사용됩니다. 하지만 위력이나 살상력 면에서 소이탄과 비등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기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백린연막탄의 종류 및 표기방법

백린연막탄은 보통 고폭탄과 수류탄으로 이용됩니다. 고폭탄은 고성능 폭탄을 이야기하는 것으로써 많은 면적에 피해를 주기

위해 박격포 및 야포에 사용되는 탄이고, 수류탄은 가까운 곳 내에 위치한 적들에게 순간적인 피해를 입히기 위해 사람의 손으로

투척하는 무기들을 말합니다.

 

<백린연막고폭탄>


 

사진에서 하얀색(옅은 에머랄드색)으로 칠해진 것이 바로

백린연막탄입니다. 보통 고폭탄은 종류별로 외관의 색깔을

다르게 분류하고 표기방법도 다릅니다.

 

또한 보관방법도 다른데요. 백린연막탄의 경우 미세량이라도

노출되면 보관된 곳 부터 아군에게까지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세워쌓기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백린연막수류탄>


 

 

 

한 손에 쥐어지는 작은 크기의 폭탄이라도 그 위력은 엄청납니다.

 

공격대상에 대한 오차가 거의 없고 즉시 효과가 기대되는 수류탄의 특성상 백린 수류탄에 노출된

적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 백린연막탄 피해의 끔찍함

백린연막탄은 국제 사회에서 그 잔인성 때문에 사용금지를 권고하고 있지만 아직 많은 나라에서 백린연막탄을 전략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테러단체들에게도 백린연막탄은 쉽게 포기할 수 없을 만큼 막대한 공격력을 가진 무기로 인식

되어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가자지구에 백린연막탄을 투하하여 국제 사회에 큰 비난을 받은 이스라엘>

* 사진은 연막탄의 투하모습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백린연막탄의 투하 모습은 마치 성난 화산이 화산재를 분출하는 모습과 비슷해 보입니다.

순식간에 많은 면적을 불바다로 만들고 사람들에게는 살아서 지옥을 경험하게 만듭니다.

 

전쟁에 대한 희생은 숭고하고 조국을 지키기 위해 방호에 힘쓰는 일은 항상 중요한 일이고 당연한 것입니다만, 전쟁에 대한

피해가 군인이 아닌 민간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노출된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전장에 선 많은 군인들에게는

큰 자괴감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