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왕 대잠로켓 `홍상어
바다속에서 적을 공격하는 잠수함은 육안으로는 탐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잠수함을 공격하기는 쉬운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잠수함에게도 천적이 있죠. 바로 6월 22일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대잠로켓 '홍상어'입니다.
일명, 잠수함 잡는 로켓 '홍상어' 라고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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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보다는 공기의 저항이 훨씬 약하므로 공중으로 발사된 로켓은 물속을 항주하는 어뢰보다 빨리 목표에 닿게 됩니다.
함정에서 발사된 어뢰가 적 잠수함이 있는 해역에 도달하면 물속으로 들어가는데 이때 수면에 부딪치는 힘으로 탄두가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입수직전 낙하산이 퍼져 속도를 감소시킵니다.
어뢰가 물속으로 들어가면 로켓 엔진과 낙하산은 분리되고 어뢰는 자체에 붙어있는 스크루를 가동해 적의 잠수함을 향해
유도되는 것이죠. 또 아군 함정은 적 잠수함이 발사하는 대함 어뢰의 사정거리 밖에서 공격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가지고 있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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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잠로켓 '홍상어' 제원]
· 구성: 수직발사형 유도탄, 수직발사체계, 발사통제콘솔
· 발사방식: ADD가 20004년 개발한 경어뢰를 유도탄에 탑재
· 운용방식: 수직발사→추력방향조종→단분리→중기유도→기체분리(1km상공)→낙하산 전개(어뢰와 기체분리)→
입수→탐색→추적→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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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어 발사장면>
대잠로켓체계로는 세계 최고수준인 홍상어는 수직발사시 급속자세제어를 위한 추력방향조정 장치를 적용하여 정확도는 물론
사거리에서 미국의 대잠로켓인 VLA를 2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한국 해군은 국내에서 개발되어 이미 실전 배치된 경어뢰 '청상어' 와 중어리 '백상어'에 이어 대잠로켓 홍상어까지
갖추게 되었죠. 이어 홍상어는 '충무공 이순신급' (5,500톤급 KD-2) 한국형 구축함과 '세종대왕급' (1만 톤급 KD-3)
이지스 구축함에 설치된 수직 발사관에 실려 운용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본격적으로 개발한 나라가 미국 외에는 대한민국뿐이라니, 대한민국의 군사 기술도 이미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
온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