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무기 이야기

라이플로도 사용가능한 최강 현대식 석궁 `TAC-15

구름위 2013. 3. 26. 15:41

영화'최종병기 활'은 '활'이라는 전통적인 소재로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을 담아내 다양한 연령층에게 만족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무후무했던 '활'이라는 무기를 이용해 조선 신궁과 청나라 명궁의 대결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오늘은 활의 다른 종류인 석궁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석궁은 '크로스 보우'라고도 부르며 활을 나무 막대 위에 올린 형태이며 일반적인 활보다 사정거리가 길고 관통력이 높도록 개량된 무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원전 2세기 중국, 중세시대 유럽에서 원거리 공격무기로 쓰였으며 현대에도 사냥용으로, 소음이 적어야하는 특수부대의 무기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대식 석궁 중 최고라고 불리는 TAC-15에 대해서 살펴볼까요.

 

 

현대식 석궁 TAC-15

 

 

 

▲ TAC-15

 

총이 전쟁사에 등장하기 전에 활약하던 무기 활은 곡사형태로 날아가는 점 때문에 다루기가 어려웠지만 석궁이 나타나게 되면서 전쟁 양상도 바뀌게 되었죠. 석궁은 활과는 다르게 간단히 배울 수도 있었고 가까운 무기도 맞출 수 있었고 제대로 제련한 강철 촉은 판금갑옷도 뚫어버릴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인이 현실적으로 가장 사용하기 좋은 TAC-15 은 Tactical Assault Crossbow-15의 줄임말로 컴파운드보우 회사로 유명한 PSE사에서 제작했습니다.

 

TAC-15는 AR-15의 트리거 시스템을 그대로 차용하였기 때문에 총신 상단 부분을 분해하여 AR-15총열부분과 결합하면 일반 라이플로도 사용가능한데요. 몇 가지 특징을 정리해 봤습니다.

 


 

TAC-15용 활


 

 

 

TAC 시리즈 형태들

 

1_ Rail-less System

 

현대식 석궁에는 화살이 지나가는 구간 밑에는 레일이 있습니다. 그 위에 화살이 레일 위를 지나가면서 미묘한 진동이나 흔들림이 생기는 데 그것이 명중률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TAC-15는 화살과 레일이 떨어져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명중률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2_ 완충 장치

 

궁류의 무기들은 줄을 당겼다 놓았을 때 줄이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오면서 떨림이 생깁니다. 그것으로 인해 명중률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TAC-15는 완충장치를 도입해 진동을 최소화 했습니다.

 

 

 

 

개인화기로 총이 최강이라고 하지만 대형동물을 사냥할 때는 TAC-15 같은 석궁이 총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활이라고 그 위력을 무시하면 안 되겠습니다. 활은 정말 말 그대로 '최종 병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